2020년 초, 미국의 추가 국채 발행과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시장의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은 투자처를 찾아 여러 곳을 기웃거리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투자처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동산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는 형국이죠.
한국 주식시장은 장기간 박스권을 형성하며 그다지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분들이 미국시장에 투자를 고민하고 계십니다.
한편, 세계에는 다양한 주식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시장 중에는 미국 시장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때가 있습니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의 각 신흥시장 수익률을 나타낸 표입니다.
많은 신흥국들이 성과가 드러나 보이는데요,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최고 127%의 수익률을 안겨줄 때가 있었습니다.
개인 안목에 따라 신흥시장 투자 시점을 적절하게 설정하면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ETF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신흥시장에 대한 수익률 분석을 했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0/09/21 - [경제/미국ETF] - ETF 분석) VNM - 베트남에 제일 쉽게 투자하기, 베트남 투자 수익률은?
이 게시글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 전체에 투자하는 ETF인 "EIDO"를 소개합니다.
EIDO 개요
이름 | iShares MSCI Indonesia ETF |
상장일 | 2010년 5월 5일 |
운용사 | Blackrock |
운용 자산 | $281.29M |
일간 거래량 | $15.37M |
운용 수수료 | 0.59% |
배당률 | 2.69% |
구성 종목 수 | 74 |
현재가 | $17.89(2020년 10월 12일 기준) |
EIDO는 운용자산규모 면에서 세계 1등을 자랑하는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운용 자산과 거래량은 국가 자체에 투자하는 ETF답지 않게 아주 작은 편이네요.
운용 수수료는 0.59%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타 경쟁 ETF가 한 개 있긴 하지만(IDX) 굉장히 작은 규모라 없다시피 해서, 운용 수수료가 과하게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EIDO 상세 분석
EIDO 투자 국가
EIDO는 인도네시아에 상장된 종목을 투자하는 ETF입니다. 그리고 미국 달러가 아닌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투자자가 이 ETF에 대해 투자를 한다면 인도네시아 현지 화폐인 루피아로 환전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투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미국 달러로 구성되어 있는 타 ETF에 비해 수수료가 비싼 이유가 이런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IDO 구성 섹터
EIDO는 인도네시아의 금융 종목에 대해 44%가 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통신주 등이 그 이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행, 통신, 유틸리티 분야가 선두에 위치하고 있네요.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인데요, 많은 희귀 금속들이 인도네시아에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와 관련된 기업이 9%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EIDO 구성 종목
EIDO ETF를 구성하는 상위 10개의 종목을 나열한 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은행, 통신, 소비재 중심으로 많은 비율을 가져가고 있네요.
"PT"라는 이니셜이 공통적으로 보이는데요, 유한 주식회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외국자본 투자법인과 내국자본 법인일 수 있으며, 국영기업은 아닙니다.
EIDO 배당
EIDO는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최근 3년 평균 $0.213이고, 배당률은 2.69%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신흥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배당률이 크게 높지 않은것이 확인되네요.
EIDO 성과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ETF로 EIDO의 투자 성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 : EIDO
초록색 : SPY(美 S&P500 추종 ETF)
빨간색 : EWY(한국시장 투자 ETF)
EIDO ETF가 상장된 해인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등락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10년간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2010년에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사람은 한국 시장 투자성과와 매우 유사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등락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2018년까지의 약 3년간은 3개 지수 모두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주지만 이후 미국 시장이 급격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네요.
한국시장은 2020년 3월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EIDO와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EIDO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ETF가 상장한 이래로 인도네시아의 주식시장은 크게 성과를 내주지 못했는데요, 장기투자를 희망한다면 고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수출보다는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국가입니다. 공산국가도 아니고요.
이러한 상황을 볼 때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과연 3년 이후 수익률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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