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20대를 중점으로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빗발쳐서 비율이 전년비 21% 증가되었다고 하네요.
이 자금들은 거의 대부분 미국에 대한 투자로 들어가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 시장이 항상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주식시장이 있는데요, 때로는 신흥시장이 미국시장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때가 있습니다.
신흥시장 전체 수익률은?
위 표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신흥시장의 주식시장 이익률을 나타낸 표입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에는 브라질이 128.6%의 성장을 했네요. 그리고 2019년에는 러시아가 53.2%의 거대한 성장을 했습니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수익률이 100%를 넘었을 때도 있습니다. 한국도 57.8% 성장했던 년도가 있네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비교적 크긴 하지만, 투자 안목을 적절히 설정하면 큰 수익률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한국 시장도 신흥시장이라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비율을 나눈다면, 어느 정도 분산 투자가 된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여러 사유로 한국 시장에서 큰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어렵죠.(고령화, 출산율 등...)
많은 사람들이 신흥 시장 중 베트남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요.
이 게시글에는 신흥 시장 중에서도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를 소개하겠습니다.
VNM 개요
이름 | VanEck Vectors Vietnam ETF |
상장일 | 2009년 8월 14일 |
운용사 | VanEck |
운용 자산 | $389.49M |
일간 거래량 | $3.38M |
운용 수수료 | 0.66% |
배당률 | 1.57% |
구성 종목 수 | 27 |
현재가 | $14.82(2020년 9월 18일 기준) |
VNM은 VanEck 자산운용사에서 2009년에 상장한 베트남 국가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운용 자산과 일간 거래량이 상당한 규모입니다. 투자가들이 베트남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운용 수수료는 0.66%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베트남에 투자하는 다른 경쟁 ETF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경쟁자가 없는 상태라 운용 수수료가 이렇게 책정된 듯싶습니다.
VNM 상세 분석
VNM 투자 국가
VanEck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2020년 8월 31일 자로 가지고 있는 국가별 비율입니다.
이 ETF는 특이하게도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지만, 35% 정도의 비율로 타 국가에 배분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기업에 26.04%나 투자되어 있는데요, 어떤 종목인지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 이외에 대만, 일본 등의 국가로 이루어져 있네요.
이렇게 베트남 이외의 국가로 구성된 이유는, 아무래도 베트남 경제가 외국 투자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의 경제 수준이 한국에 많이 의존되고 있기도 하네요.
VNM 구성 섹터
대부분의 구성 섹터는 부동산과 기술분야에 해당됩니다. 그 이외에 소비재, 금융 섹터가 포함이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부동산이 많이 오른다면 이 ETF의 수익률도 많이 상승할 것 같네요.
VNM 구성 종목
VNM은 총 27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ETF입니다.
ETF를 구성하는 상위 5개의 회사는 베트남의 금융회사 및 필수소비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무려 8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어서 생산 유발효과가 매우 큰 회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서진시스템(178320, 5.69%) 엠씨넥스(097520, 4.86%) 비에이치(090460, 4.55%) KH바텍(060720, 3.67%) 시노펙스(025320, 3.36%) 한세실업(105630, 1.89%) 유티아이(179900, 1.72%) 드림텍(192650, 0.97%) |
VNM 배당
배당률은 대체적으로 들쭉날쭉하게 일관성이 없는 경향을 보입니다. 4년 평균 배당률은 1.44%입니다.
베트남이 성장성이 높고, 부동산 관련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배당금을 기대를 해 보았으나, 배당주로서는 매력이 없어 보이네요.
VNM 성과
2013년 초부터 VNM(베트남 주식)을 한국 주식(EWY), 미국 주식(SPY)와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주식시장이 매우 호황이었던 터라 압도적인 성과 차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과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한국 시장과 그래프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가나, 결론적으로는 한국 시장의 성과가 조금 더 우세하네요.
과거 8년간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다 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는 과거 데이터상으로만 볼때에는 검토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의 흐름은 알 수가 없죠. 앞서 설명한대로 신흥 시장인 브라질은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할 때도 있었으니까요.
앞으로 베트남 주식 시장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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