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KCE - 세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를 담은 ETF

한그마 2020. 10. 5. 07:03

21세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경제 인식도 굉장히 많이 바뀐 것 같은데요,

미국의 투자대가인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런 버핏의 말속에는 노동소득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노동소득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데, 이런 방법으로는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삶이 윤택하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통해 자산을 투자해서 자본소득을 증대시키려고 합니다.

 

한편,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면 할수록 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인데요, 실제로 2020년 초 "동학개미운동"과 같은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을 때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2019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증권업이 호황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증권사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와 같이 세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들을 모아놓은 ETF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State Street SPDR社에서 운용하는 "KCE" ETF입니다.

 

 


KCE 개요

이름 SPDR S&P Capital Markets ETF
상장일 2005년 11월 8일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PDR
운용 자산(AUM) $27.52M
일간 거래량 $1.19M
운용 수수료 0.35%
배당률 2.97%
구성 종목 수 59
현재가 $59.18(2020년 10월 9일 기준)

KCE는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SPDR에서 2005년에 상장한 오래된 ETF입니다.

운용 자산과 규모는 상장일이 오래된데 반해서 굉장히 적은 편이네요.

운용 수수료는 평균적인 수준인 0.35%를 가지고 있습니다.

 


KCE 상세 분석

KCE 구성 국가

KCE는 미국에 상장된 회사에 100% 투자하는 ETF입니다.

미국에 모든 회사가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구성되는 통화도 모두 미국 달러화입니다.


KCE 구성 섹터

KCE를 운용하는 SPDR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구성 섹터 정보입니다.

구성 섹터 중 자산운용사와 자산관리은행에 해당하는 회사들이 거의 반을 차지합니다.

투자은행과 브로커, 금융거래업이 그다음 비중을 차지합니다.

금융투자업과 관련되지 않은 섹터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KCE 구성 상위 10위 기업

KCE를 구성하는 상위 10개 기업의 총비중은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익히 들어본 자산운용사인 찰스슈왑社, 다양한 지수를 산출하는 MSCI社가 높은 비율로 ETF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KCE 배당

KCE는 분기배당을 실시합니다.

marketbeat 홈페이지에서는 2.97%의 배당률이 있다고 표시되는데요,

분기당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0.3 이상 배당되고 있습니다.


타 ETF 비교

이 글에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말부터 2020년 9월까지 등락률을 보이는 그래프입니다.

자산운용업과 관련된 회사만 담고 있는 KCE보다는 미국의 전체 섹터에 포진되어 있는 우량주를 담고 있는 SPY의 성과가 압도적이네요.

 

다음으로는 2018년 9월 경부터 2020년 9월까지 2년간 등락률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7월 정도까지는 큰 차이 없는 성과를 보이다가, 그 이후부터는 SPY가 조금씩 앞질러 나가는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지난 10년간은 미국의 다양한 섹터가 포함된 500개 우량주보다는 자산운용업이 성과가 낮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산운용업과 관련된 기업보다는 미국 경제 자체의 성장률이 더 높았는데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아니면 자산운용사의 수익이 높아서 KCE의 성과를 견인할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여러 국면으로 인해 전 세계 시장이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어서 은행 예금을 떠난 돈들이 많이 떠돌고 있는데, 주식투자로 이어져서 자산운용사들의 지표가 개선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