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미국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인데요, 환전 후 남는 돈은 외화 현금으로 보관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현금으로 보관하는 것은 예탁금이자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외화 RP를 매수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것도 많아봤자 연이율 0.5% 이하이기 때문에 딱히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 현금과 비슷한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의 제로쿠폰 단기채에 투자하는 방법인데요, 만기가 3개월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평가되고, 연 2% 이상의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현금 보유보다는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BIL" ETF에 대해 알아봅니다.
BIL 분석
BIL 개요
이름 | SPDR Bloomberg Barclays 1-3 Month T-Bill ETF |
상장일 | 2007년 5월 25일 |
추종 지수 | Bloomberg Barclays 1-3 Month U.S. Treasury Bill Index |
운용사 | State Street SPDR |
운용 자산(AUM) | $12.44B |
일간 거래량 | $134.46M |
운용 수수료 | 0.14% |
- BIL은 1~3개월 미만의 제로쿠폰 미국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 만기까지 12개월 이상이 남은 중단기채에 비해 기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평가되며, 대신 수익률이 낮은 특성이 있습니다.
- 운용 자산은 10억불이 넘는 매우 큰 규모이며, 운용 수수료는 매우 저렴합니다.
BIL 구성 국가 및 섹터
- BIL은 미국에 초단기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모든 투자 자산이 미국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구성 자산은 채권 100%인 채권형 ETF입니다.
BIL 구성 종목
- 현재 기준으로 미국의 3개월 미만 제로쿠폰 단기채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3개월이 남은 단기채만 편입하는 만큼, 구성 채권은 보시는 시점에 따라 자주 변동됩니다.
BIL 배당
- BIL은 3개월마다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는 분기배당형 ETF입니다.
- 배당률은 점점 증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배당률은 2% 정도입니다.
BIL 성과
BIL은 초단기 채권으로 구성된 만큼, 큰 폭의 등락률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금리가 변동될 때마다 그래프가 변동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2007년 ~ 2021년
실제 BIL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동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표의 Y축을 보시면 단위가 $0.1인 것이 보이실 텐데요, 아무리 변동성이 커봤자 연간 $0.2를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 2021년
과거 2년의 등락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아주 미세하게나마 등락이 있는 것은 채권의 이자를 지급한 이후 소폭 하락한 것이며, 채권의 이자주기에 도래할수록 다시 가격이 올라감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변동성이 크지는 않네요.
주식과 비교
10년 주기 그래프로 주식 시장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빨간색이 S&P500, 파란색이 BIL입니다.
주식에 비하면 BIL은 항상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 초단기채에 투자하는 BIL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BIL은 변동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등락이 거의 없는 종목임이 확인됩니다.
달러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면 현금 대신 BIL을 편입해서 약간의 채권 이자 수익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해외 증권이기 때문에 증권사 수수료와 같은 유관기관 수수료를 유의해야 합니다. 현금 대신 잠깐 보유하겠다는 목적으로 BIL을 매수/매도하는 것은 오히려 수수료로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기간 현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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