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부동산 투자 방법 - 리츠
리츠 투자 장점
부동산을 증권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은 "리츠(REITs)"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고 거래가 복잡하다고 알고 계실 텐데요,
리츠는 ETF 형식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기 때문에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쓰지 않고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큽니다.
미국 리츠의 가장 큰 특이사항은 이익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리츠는 일반 주식에 비해서 배당수익이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주가 상승도 꽤나 독보적이라 장기 투자하기에 메리트가 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겠습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VT" ETF의 등락률과 비교하면 리츠도 꾸준히 상승하며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당과 더불어 시세차익까지 발생하니깐 투자하기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리츠 투자 단점
리츠 투자는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배당금을 주는 모든 종목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리츠는 배당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현지에서 배당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배당소득세가 한두 푼 하는 게 아니라 무려 15%나 내야 하는데요, 이러한 돈이 모이면 꽤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리츠 ETF 비교(VNQ/IYR)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운용규모가 큰 2개의 ETF인 "VNQ"와 "IYR"에 대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주가 상승은 잘 되고 있는지, 배당은 얼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VNQ | IYR | |
이름 | Vanguard Real Estate ETF | iShares U.S Real Estate ETF |
상장일 | 2004년 9월 23일 | 2000년 6월 12일 |
추종 지수 | MSCI US IMI Real Estate 25/50 Index | 추종 지수 없음 |
운용사 | Vanguard | Blackrock |
운용 자산(AUM) | $33.66B | $5.38B |
일간 거래량 | $383.48M | $460.52M |
운용 수수료 | 0.12% | 0.44% |
배당률 | 3.76% | 2.49% |
구성 종목 수 | 175 | 85 |
- 운용 자산/배당률 : VNQ > IYR
- 운용 수수료/일간 거래량 : VNQ < IYR
비교 대상 두 ETF 모두 상장한 지 20년가량 된 아주 유서 깊은 ETF입니다. 그만큼, 운용 자산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게 확인됩니다.
운용하고 있는 자산에 비해 일간 거래량이 적은 편인데, 리츠 종목이라 꾸준한 배당을 많이 주는 특성이 있어서 장기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성 섹터 비교
- 두 ETF 모두 구성되는 섹터가 아주 유사합니다.
- 부동산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포함하는 섹터에 투자됩니다.
구성 종목 비교
- 두 ETF 모두 구성되는 기업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다만 가장 다른 점은, VNQ가 175개의 회사에 투자되어 있어서 IYR의 85개보다 2배 많습니다.
배당 비교
- 위 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배당률을 비교한 것이며, 상대 종목보다 배당률이 더 높을 때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 과거 6년 배당지급 표를 보니 평균적으로 VNQ가 배당률이 더 높습니다
성과 비교
두 ETF의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파란색이 VNQ, 녹색이 IYR입니다.
2005년 ~ 2021년 2월
-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두 종목 모두 비슷한 성과를 보여주다가 그 이후부터는 VNQ가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두 종목을 15년 이상 투자했더라면 VNQ가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2월 ~ 2021년 2월
- 과거 5년 전에 투자했더라면 5년이 지난 지금은 IYR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VNQ와 IYR ETF는 투자 시점에 따라 성과가 차이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 리츠 ETF 2종(VNQ, IYR)에 대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종목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성과를 내주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분석한 결과로 보면 VNQ가 운용 수수료가 저렴하며 배당률이 더 많은 장점이 있고, IYR은 시세차익을 내기 좋아 보입니다.
배당소득세 15%를 내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은행 이자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원하거나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하신 분은 리츠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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