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미국은 금융 시장의 강자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자금이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미국에 투자되거나 다시 세계 각지로 투자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인데요, 최근 10여 년 같은 미국의 증권시장이 전 세계의 어느 시장보다 호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시장이 지금처럼 호황일 것이다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미국의 S&P500 지수는 2001년의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약 5년 동안은 하락하거나 횡보하는 경향을 보였던 적이 있는데요, 같은 기간에 더 좋은 성과를 보인 많은 나라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부터는 2008 금융위기 이후 꾸준한 상승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긴 했죠.
자산배분 측면에서 미국 이외의 다른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수익률만 보고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큰데요, 신흥시장은 리스크가 큰 대신에 매우 큰 성과가 타나날 수 있지만, 반대로 쪽박을 찰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북미를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요 선진국에 투자하면서 안정성까지 바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요, 선진국 중에서도 배당주만을 품고 있는 ETF가 있어서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북미를 뺀 선진국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인 "IQDG"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QDG 분석
IQDG 개요
| 이름 | WisdomTree International Quality Dividend Growth Fund |
| 상장일 | 2016년 4월 7일 |
| 추종 지수 | WisdomTree International Quality Dividend Growth Index |
| 운용사 | WisdomTree |
| 운용 자산(AUM) | $174.29M |
| 일간 거래량 | $1.25M |
| 운용 수수료 | 0.42% |
| 배당률 | 2.63% |
| 구성 종목 수 | 203 |
- IQDG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선진 시장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를 포함합니다.
- 연간 지급되는 배당금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가중치가 부여되는 지수를 추종합니다.
- 운용 수수료는 0.42%로 중간 수준이지만, 구성 종목의 대다수가 미국 달러 이외의 현지 통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다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운용 자산과 일간 거래량은 비교적 적은 수준입니다.
IQDG 구성 국가
- 영국이 가장 많은 25%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 호주, 스위스, 독일 순으로 국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유럽에 위치한 국가가 60% 가까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럽의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 IQDG는 미국 달러로 투자되는 자산이 거의 없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의 통화로 투자되게 되며, 환율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IQDG 구성 섹터
- 소재 산업이 가장 많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헬스케어, IT, 산업 등과 같이 다양한 섹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어느 특정 섹터에 쏠리지 않고 고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IQDG 상위 구성 종목
-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QDG 배당
- IQDG는 분기배당(3, 6, 9, 12월)을 실시합니다.
- 가장 최근의 배당률은 2.63%였습니다.
다른 배당 ETF들과 비교하면 배당률 자체는 낮은 편인데요, 현재 배당을 주고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도 편입하기 때문에 배당률이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다만, IQDG는 고배당 ETF보다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IQDG 성과
IQDG vs SPY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와 IQDG를 과거 5년동안 성과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미국의 경기와 선진국의 배당주를 포함한 지수는 서로 상관관계가 비슷해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IQDG vs VIG
미국의 유명 배당성장 ETF인 "VIG"와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2018년까지는 비슷한 흐름으로 같이 성장하는 성향을 보이다가 이후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배당성장주 컨셉의 ETF 들이지만, 미국에 상장한 배당성장주 ETF가 훨씬 성과가 좋은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동일 기간을 놓고 비교하면 미국에 투자한 것이 선진국 배당주에 투자한 것보다는 성과가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선진시장의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ETF인 "IQDG"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과거 5년까지는 미국에 투자한 것이 더 성과가 좋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앞서서 설명드린 듯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시장에도 자산을 배분해서 투자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메리트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좋은 성과를 보인다는 확답을 아무도 못해주기 때문이죠.
꾸준하고 안정적인 자산가치 향상을 기대한다면 해외 유수의 선진시장에도 작게나마 투자하면 어떨까 고민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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