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vs 개인투자자 대결?
2021년 1월에는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가 주식시장에서 초유의 관심사였습니다.
헤지펀드 등과 같은 공매도 기관에 대항하여 개인투자자들이 반기를 들어서 헤지펀드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혀준 역대급 사건이었는데요, 공매도에 대해서 여러 찬반 논란이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비교적 불합리한 제도로서 달변 되어 왔습니다.
흔히 말해서 기관들이 합심해서 공매도로 개인투자자들의 지갑을 털어먹는다는 인식이 만연한 상태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공매도 제도에서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에 비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정보력이나 자금력에서 여력이 딸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자본시장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자본이 많은 자들이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기관투자자의 등에 올라타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지만, 그중 한 가지 방법은 기관투자자의 등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기관이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헤지펀드에 가입하는 조건은 까다롭기 때문에 대안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선정한 종목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콜/풋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ETF에 투자한다면 우리들은 기관투자자의 등에 올라타게 되는 것이죠.
미래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어떤 방법이 가장 성과가 좋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 정보력과 자금력이 월등한 기관과 같이 투자한다는 것은 좋은 성과를 보일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4차산업 유망 섹터 중 하나인 "핀테크"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관련 종목에 옵션을 행사해서 추가 수익을 쫒는 "VFIN" ETF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VFIN 분석
VFIN 개요
이름 | Simplify Volt Fintech Disruption ETF |
상장일 | 2020년 12월 28일 |
추종 지수 | 추종 지수 없음 |
운용사 | Simplify |
운용 자산(AUM) | $3.59M |
일간 거래량 | $88.58K |
운용 수수료 | 1.03% |
구성 종목 수 | 9 |
- VFIN은 핀테크로 점차 금융 기술이 변화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파괴적인 몇 개의 기업만 선정하여 운영하는 액티브형 ETF입니다.
- 결제 플랫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P2P 대출, 블록체인, 모바일 결제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종목을 선정합니다.
-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습니다.
- 위 컨셉과 관련된 타 ETF를 보유할 수 있으며, 콜옵션과 풋옵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 운용 수수료는 1.03%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액티브 형식으로 운용되는 특성과 더불어 콜옵션 및 풋옵션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VFIN 투자 컨셉
VFIN은 3가지 원칙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에서 소개한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괴자에 집중하기 | 향상된 업사이드 | 전략 단점 보호하기 |
- 종종 새로운 산업을 장악하는 승자는 몇 명 뿐입니다. - 첫 번째 원칙은 섹터의 리더가 될 기업을 식별하는 것입니다. |
- 콜옵션 전략은 식별된 리더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보유합니다. - 다양한 유형의 S-curve 전략을 위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
- 풋옵션 전략은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 종목들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보유 비율 상한을 실시하여 위험을 제한합니다. |
위와 같이 ETF의 운영 방안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해당되는 종목에 옵션을 보유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하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네요.
VFIN 구성 종목
- 스퀘어 사 및 레모네이드 사가 16%로 가장 많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산운용사 설명에 의하면 기존 금융 서비스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 ETF에서 가장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종목이라고 합니다.
- 이외 페이팔이나 메리카도리브레와 같은 결제 플랫폼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QQQ와 같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컨셉과 관련된 ETF를 구성할 수 있다는 원칙에 의해 기술주가 많이 포함된 ETF가 구성되어 있는 것 같네요.
- 특히 콜옵션과 풋옵션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구성 비율에서 20%에 가까운 투자액이 옵션으로 행사되고 있으며, 옵션 내역은 오른쪽 표와 같습니다. 스퀘어 사와 레모네이드 사에 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나스닥 100 지수에 풋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혁신적으로 성장할 소수의 핀테크 종목에만 투자하는 ETF인 "VFIN"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VFIN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 성과 데이터 비교나 배당률과 같은 정보는 확인해볼 수 없었는데요, 이 ETF를 보고 가장 중요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하기 어려운 투자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더 나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인데요, 개인투자자가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학습이나 향후 시장 예측, 수익률 예상 등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결과가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걸 인정해야 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와 같이 여러 측면에서 직접투자 및 기관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을 혼용한다면 나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포트폴리오의 수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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