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BBJP - 일본만 투자하는 ETF 분석,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

한그마 2021. 2. 2. 07:30

주식 호황기에 일본만 소외

국내를 포함하여 해외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2020년 초에 비하면 굉장히 오른 상태라 많은 수익을 보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미국을 선두로 중국의 전기차와 2차 전지 관련 종목도 성과가 좋은 상태입니다.

 

한편, 일본 증시는 과거 5년간 횡보를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괄목할 수익을 안겨주지 못했습니다.

실제 일본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거나 성장성이 없다는 분석도 많이 나왔지만, 아주 전문적인 영역이라 개인투자자가 판단하고 투자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 지수는 코로나 19 사태인 2020년 3월 이후로 과거 5년간의 전고점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일본 증시가 횡보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자산 배분 측면의 일본 주식

위와 같은 측면 외에도 국내, 미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에 자산을 배분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모르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일본 증시가 상승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자체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아직도 세계 5위 안에 드는 경제 강국이며, 도요타 자동차, 소니 등의 전통적인 산업 강자들이 일본에 포진해 있습니다. 일본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자산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내나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 보다는 분산해서 투자해놓는 것이 자산 가치의 안정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주식에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는 ETF인 "BBJP"를 소개합니다.


BBJP 분석

BBJP 개요

이름 JPMorgan BetaBuilders Japan ETF
상장일 2018년 6월 15일
추종 지수 Morningstar Japan Target Market Exposure Index
운용사 JPMorgan
운용 자산(AUM) $7.39B
일간 거래량 $38.57M
운용 수수료 0.19%
배당률 2.12%
구성 종목 수 355
  • BBJP는 도쿄 증권거래소나 나고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형주를 편입합니다.
  •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며, 매 분기별로 리밸런싱 됩니다.
  • 운용 자산은 7조 불이 넘는 매우 큰 규모고, 운용 수수료도 0.19%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BBJP 구성 국가

 

  • BBJP는 일본에 상장한 회사에만 100% 투자됩니다.
  • 투자자가 투자할 때의 화폐는 미국 달러로 투자되지만, 실제 자산운용사는 일본에 상장된 주식을 매매할 때 일본 엔화를 사용합니다. USD와 JPY의 환율에 영향이 있다면 ETF의 자산가치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BBJP 구성 섹터

  • BBJP는 산업, 소비재, 기술주 순으로 구성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 외 금융주, 헬스케어, 원자재 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섹터 별 종목 편입이 아주 균등하게 배분되어 있는 편입니다.

BBJP 상위 10개 구성 종목

  • 도요타 자동차, 소프트뱅크, 소니 등과 같이 우리들이 많이 들어본 대형주가 상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상위 10개의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BJP 배당

BBJP는 배당 기록이 많지 않습니다. 연배당 종목으로 보이는데요,

홈페이지에서는 가장 최근 배당률을 2.12%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BBJP 성과

2019년 1월 ~ 2021년 1월

  • 파란색 : BBJP
  • 검은색 : EWJ(일본에 투자하는 경쟁 ETF)
  • 초록색 : VT(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ETF)

과거 2년 간 3개 종목의 성과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BBJP는 일본에 투자하는 유명한 ETF인 Blackrock사의 "EWJ"와 비교하면 아주 비슷한 성과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BBJP가 상장한 지 3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프의 등락률은 아주 비슷하지만 장기간 투자했을 경우에는 수수료가 높은 EWJ(0.51%) 보다 더 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과거 2년간 전 세계 주식보다는 일본증시의 수익률이 좋지 못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VT"와 비교하면 많이 차이는 나지 않지만, BBJP의 수익률이 비교적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일본에 투자하는 수수료가 저렴한 ETF인 "BBJP"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일본 증시는 과거 5년간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안정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많은 회사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자체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진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앞서 설명드린 제 시장에서의 자산배분 투자방법론으로 본다면, 일본 시장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지금 관심이 없는 투자처에서 가능성을 느낀다면 과감한 선택도 필요할 수 있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