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보통 소형, 중형, 대형, 메가주로 분류됩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대표적인 대형주로는 삼성전자나 LG화학 등 우량한 대기업이 있고, 미국에서 대표적인 메가주로는 알파벳 A, 애플과 같이 거의 한 국가의 시가총액을 합해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기업이 있습니다.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대형주를 모아둔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를 많이들 하시는데요,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잘 알아보면 중형주에 장기 투자한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냈었습니다.
중형주의 특성 및 중형주에 투자하면 좋은 점과 중형주를 담은 ETF인 MDY를 분석했었는데요, 중형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1/22 - [ETF 리뷰/미국 ETF] - [미국ETF] MDY - 중형주에 장기투자하면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월등!
한편, 이번 글에서는 중형주를 담은 대표적인 ETF 3종을 비교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F의 총 운용 자산 기준으로 상위 3위에 드는 ETF(VO, IWR, MDY)인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TF 분석
ETF 3종 비교
VO | IWR | MDY | |
이름 | Vanguard Mid-Cap ETF | iShares Russell Mid-Cap ETF | SPDR S&P Midcap 400 ETF Trust |
상장일 | 2004년 1월 26일 | 2001년 7월 17일 | 1995년 5월 4일 |
운용사 | Vanguard | iShares(Blackrock) | State Street SPDR |
추종 지수 | CRSP US Mid CAP | Russell Midcap | S&P Mid Cap 400 |
운용 자산(AUM) | $43.19B | $25.91B | $19.73B |
일간 거래량 | $133.1M | $77.28M | $383.48M |
운용 수수료 | 0.04% | 0.2% | 0.23% |
- 운용 자산 : VO > IWR > MDY
- 거래량 : MDY > VO > IWR
- 운용 수수료 : VO < IWR < MDY
위 ETF 3종은 전 세계 1, 2, 3위에 드는 아주 큰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용 자산과 거래량을 굳이 나누긴 했지만, 1조 원이 훨씬 넘는 매우 큰 규모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Vanguard가 매우 저렴하지만 IWR, MDY도 딱히 비싼 편은 아닙니다.
구성 섹터 비교
VO와 IWR은 구성 비중이 아주 유사합니다.
기술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금융주, 산업주, 소비재 주로 구성되어 있네요.
MDY는 2개 ETF랑 약간 다른데요, 금융주와 산업주가 가장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DY는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높은 비율로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VO와 MDY는 400여개를 넘지 않는데 비해서 IWR은 구성 종목이 800개가 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TF 성과 비교
중형주 성과 비교
- 파란색 : VO
- 빨간색 : IWR
- 초록색 : MDY
2008년 1월 ~ 2021년 1월 (과거 13년)
2016년 1월 ~ 2020년 1월 (과거 5년)
5년 전에 3개 종목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했을 경우. VO > IWR > MDY 순으로 가장 좋은 성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반대로 MDY > IWR > VO 순으로 성과가 가장 좋았는데요, 위에서 보셨다시피 3종의 ETF는 모두 추종하는 지수가 다르기도 하고, 그 지수가 담고 있는 섹터가 다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특정 섹터의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시점에 투자함에 따라서 아주 약간씩은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3개 종목 모두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형주 성과 비교
위 ETF 중 "VO"를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얼마만큼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9년 1월 ~ 2020년 1월 (과거 11년)
동일 비중으로 VO와 SPY에 과거 11년간 투자했다면 VO의 수익률이 항상 앞서고 있었습니다.
2016년 1월 ~ 2020년 1월 (과거 5년)
과거 5년간 비교한다면 대형주와 중형주에 투자한 성과가 비슷하게 나오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중형주에 투자하는 ETF 3종(VO, IWR, MDY)에 대해서 비교분석을 해보았습니다.
3개 종목 모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아주 약간의 수익률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종목을 선정하던지 비슷한 성과를 보였네요.
대형주와 비교해도, 중형주의 수익률은 비슷하거나 훨씬 앞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중형주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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