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MDY - 중형주에 장기투자하면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월등!

한그마 2021. 1. 22. 07:30

중형주 vs 대형주 수익률

중형 주식은 보통 많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S&P500이나 나스닥 100 지수에 상장된 대형주를 위주로 포트폴리오 담는 경향이 있죠.

많이 양보해봐야 대형주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중형 주식에 투자하지 않으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데요,

시장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분산하는것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라이프 사이클

출처 : Mid-Cap Investing: The Under-Owned Asset Class Touchstone Investments (westernsouthern.com)

많은 기업들은 "라이프 사이클(생명주기)"를 경험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새로운 회사가 창사 될 때 시작되게 되는데요, 스타트업 기업들은 보통 많은 실적이나 큰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투자금액을 받지는 못합니다.

이후 스타트업 단계에서 살아남은 회사들은 좋은 제품이나 더 높은 가치를 지니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 시점에서는 이미 해당 기업은 "성장" 키워드를 가진 두번째 단계로 이동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소형주보다 변동성이 적은 경향이 있으며, 조직이 유연함으로 인해 변화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후 회사가 더 커져서 3단계로 이동하면 성장률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비교적 둔화되게 되며, 회사가 "성숙"단계로 접어듭니다.

 

중형주에 투자하면 메리트가 있다

중형주는 스타트업에서 성공한 회사입니다. 소형주 시장에서 살아남은 회사인데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보다 재정적으로 우량한 편에 속하는 게 특징입니다.

대형주와 비교하면, 중형주는 또한 높은 현금흐름과 주가의 성장률을 크게 경험해볼 수 있는 라이프 사이클의 성장 단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소개할 글에서는 중형주를 400개 모아놓은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DY 분석

MDY 개요

이름 SPDR S&P Midcap 400 ETF Trust
상장일 1995년 5월 4일
추종 지수 S&P Mid Cap 400
운용사 State Street SPDR
운용 자산(AUM) $19.7B
일간 거래량 $378.49M
운용 수수료 0.23%
배당률 1.51%
구성 종목 수 398
  • MDY는 상장한지 25년이 넘은 유서 깊은 종목으로서, 운용 규모도 19조 불이 넘는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하는 ETF입니다.
  • 운용 수수료는 0.23%로, 경쟁 ETF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 구성 종목 수는 중형주만 편입하며, 400개 내외로 유지됩니다.

MDY 구성 국가

MDY는 미국에 상장된 회사로만 구성되는 미국에 100% 투자되는 ETF입니다.


MDY 구성 섹터

MDY를 구성하는 가장 높은 비율의 섹터는 금융주입니다. 23%로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산업주, 소비재, 기술주 순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대형주만 편입된 S&P500 지수는 기술주와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반해서 MDY는 비교적 전통적인 테마에 에 많은 종목이 편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MDY 상위 구성 10개 종목

MDY는 400개의 종목을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0개의 회사가 전체의 구성 비율에서 7% 정도를 차지하는데요,
중형주의 특성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들어본 회사는 없네요.


MDY 배당

MDY는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1.51% 정도입니다.


MDY 성과

MDY는 상장한지 25년도 넘었기 때문에 매우 광범위한 과거 성과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는 미국의 대형주를 담은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와 과거 데이터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95년 ~ 2021년

MDY가 상장한 1995년에 투자했더라면 지금은 무려 1,00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주의 SPY가 600% 성장한데 비해, 중형주의 MDY가 반 이상 성장했다는 놀라운 그래프가 보이네요.

 

2019년 ~ 2021년

2년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보시는 대로 SPY가 비교적 더 성과가 좋지만, MDY도 무섭게 아래서 따라가는 상황이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중형주의 특성과 중형주에 투자하면 좋은 점, 중형주를 담은 ETF인 MD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형주는 단기간의 성과로는 대형주에 비해 밀릴 수 있지만, 초장기적으로 검토해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위 표는 1978년부터 2019년까지 대형주와 중형주, 중소형주를 합친 지수의 성과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파란색인 중형주를 편입한 지수인 "Russell Midcap" 지수가 혼자 독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중형주가 평소 성장률이 좋은 만큼, 대형주나 소형주에 비해 변동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긴 합니다.

연금저축과 같은 초장기로 투자를 계획하는 상황에서는 대형주만큼이나 중형주도 투자하기 메리트가 있다는 점이 오늘 강조드리고 싶은 사항입니다.

초장기투자를 할 때 중형주도 포트폴리오에 넣는다면 10년 이후에 봤을 때에는 매우 좋은 성과가 나타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