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는 3가지가 있는데요, 누구나 다 아는 "의식주"입니다.
옛날이라면 각자 논이나 밭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먹을 반찬은 텃밭에서 재배하는 등, 식량자급자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합니다. 각자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바쁘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가 없고 식자재를 사 먹는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특히 더 최근으로 놓고 보면, 직접 요리하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반찬이나 조리된 음식을 배달시켜먹는 산업이 발달되고 있죠.
이렇게 먹는 방식만 달라졌을 뿐, 식량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작은 땅 크기에서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 아주 넓은 땅에서 식량생산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헬리콥터로 비료를 주고 콤바인으로 밀을 재배 하는데 일주일이 걸린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는 개인이 농사를 짓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거의 많은 곳에서 농업이 기업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와 같이 기업화된 농업과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ETF인 "MOO"를 소개하려 합니다.
티커가 "무우-"처럼 불리는데 소가 우는 소리처럼 들려서 그런지 기억하기 편해 보이네요.
그럼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OO 분석
MOO 개요
이름 | VanEck Vectors Agribusiness ETF |
상장일 | 2007년 8월 31일 |
추종 지수 | MVIS Global Agribusiness Index |
운용사 | VanEck |
운용 자산(AUM) | $953.95M |
일간 거래량 | $7.48M |
운용 수수료 | 0.56% |
배당률 | 1.94% |
구성 종목 수 | 52 |
- MOO는 순수하게 농업과 관련된 회사를 편입하는데, 농약, 동물건강, 비료, 종자, 관개 장비, 양식업, 어업, 가축, 재배, 농업과 관련된 거래와 관련된 회사에 투자합니다.
- 각 회사의 가중치는 최고 8%로 제한되며, 구성 종목은 매 분기마다 리밸런싱 됩니다.
- 운용 자산은 거래량에 비해서 많은 편인데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 운용 수수료는 0.56%로 적은 편은 아닙니다.
MOO 구성 국가
- MOO는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두루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 북미가 64% 이상 포함되어 있고, 그 이외 독일, 노르웨이, 일본과 같이 선진국 시장과 말레이시아, 호주, 칠레 등의 신흥국도 자산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미국 시장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투자 성과에서 미국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MOO 구성 섹터
- MOO는 식량과 관련된 산업에 33%로 가장 많이 투자되어 있습니다.
- 비료와 농약에 관련된 회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화학 섹터도 대거 포함되어 있고, 농사 기계, 약재와 관련된 사업이 그다음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농업과 관련된 산업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MOO 상위 구성 10개 종목
- 농업과 관련된 기계인 트랙터를 생산하는 디어 앤 컴퍼니와 일본이 구보다사가 눈에 보입니다.
- 이외로 식물의 종자를 연구하고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바이엘도 눈에 보이네요.
- 상위 구성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에서 56%로, 약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OO 배당
- MOO는 연배당을 실시합니다. 배당률은 1.33% 정도입니다.
MOO 성과
2007년 ~ 2021년
MOO가 상장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와 성과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MOO는 10년 이상 횡보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 전고점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지난 14년간은 S&P500을 추종하는 SPY가 더 성과가 좋았습니다.
2019년 1월 ~ 2021년 1월
2년간의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두 종목 모두 변동폭은 비슷하지만, 2021년 1월까지에는 SPY의 수익률이 더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농업과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는 "MOO"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농업 분야는 10년 이상 장기간을 놓고 봐서도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체 지수에 성과가 밀리는 상황이네요.
농업 분야에 특별한 이벤트나 혁신적인 성과가 있어야 농업 산업도 좋은 수익률이 나타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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