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대거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도 해외지수형 ETF가 우후죽순 상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지수 중에서는 미국의 S&P500 지수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래규모도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들만 추려서 편입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통한다고 하죠. 따라서 투자 대상으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실제로 S&P500 지수는 지난 5년간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상향곡선을 그렸습니다.
2015년에는 2,000 포인트였던것이 2021년 1월에는 4,000 포인트를 눈앞에 보이는 것인데요, 곧 있으면 2배가 되겠네요.
S&P500 편입된 기업을 빼고 투자한다면?
이처럼 S&P500 지수는 꾸준히 상향한다는 점이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S&P500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회사에만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S&P500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회사에만 투자하는 ETF인 "VXF"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VXF 분석
VXF 개요
이름 | Vanguard Extended Market ETF |
상장일 | 2001년 12월 27일 |
추종 지수 | S&P Completion |
운용사 | Vanguard |
운용 자산(AUM) | $13.62B |
일간 거래량 | $89.65M |
구성 종목 수 | 3,248 |
운용 수수료 | 0.06% |
배당률 | 1.24% |
- VXF는 "S&P Total Market Index"라는 매우 광범위한 기업을 포함한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에서 S&P500에 편입된 기업은 제외합니다.
- 대형주 위주로 포함된 S&P500 기업을 제외하기 때문에 중소형주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 포괄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 운용 자산과 거래량은 굉장히 많은 편이며, 운용 수수료도 Vanguard 답게 매우 저렴한 0.06%입니다.
VXF 구성 섹터
VXF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분포하여 투자되고 있습니다.
IT 산업이 23%로 가장 많고, 소비재, 헬스케어, 금융주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XF 기업규모
VXF는 중형주가 가장 많은 비율인 47% 포함되어 있으며, 대형주 39%, 소형주 1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anguard 홈페이지에서도 중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https://investor.vanguard.com/etf/profile/portfolio/vxf
VXF 상위 10개 구성종목
1 | Tesla Inc. |
2 | Zoom Video Communications Inc. |
3 | Square Inc. |
4 | Uber Technologies Inc. |
5 | Moderna Inc. |
6 | NXP Semiconductors NV |
7 | Lululemon Athletica Inc. |
8 | DocuSign Inc. |
9 | Snap Inc. |
10 | Blackstone Group Inc. |
2020년 11월 30일 기준으로 테슬라사가 1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후 S&P500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이 ETF에서 편입 제외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외 우버, 모더나, 스퀘어와 같은 많이 들어본 회사들이 상위 10위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위 10위의 회사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약 13.4% 비율입니다.
VXF 성과
VXF ETF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아래의 2개 ETF와 비교해보겠습니다.
- 파란색 : VXF
- 빨간색 : SPY(S&P500 추종 ETF)
- 초록색 : VT(전세계 주식 포함 ETF)
VXF 상장 이후 ~ 2021년 1월
VXF 상장 당시 3개의 ETF에 동일 금액을 투자했다면 지금까지 S&P500의 수익률을 2배 이상 앞섭니다.
S&P500지수의 수익률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굉장히 의외의 결과가 나왔네요.
초장기투자를 했을 경우 S&P500보다 S&P500 편입 기업을 뺀 회사만을 투자한 것이 더 성과가 좋습니다.
2016년 1월 ~ 2021년 1월
과거 5년간 수익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초장기 투자했을 때의 성과랑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등락폭은 VXF가 가장 높고, 수익률도 SPY보다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간간히 좋을때가 있긴 하지만 일시적인 성과로 보입니다.
2020년 1월 ~ 2021년 1월
2020년 3월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다수의 주식시장이 급락한 이력이 있습니다.
VXF 그래프를 보면 가장 많은 낙폭이 발생되었고, 그 이후 회복이 느리다가 2020년 11월이 되어서야 SPY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VX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성과를 보면 S&P500보다 수익률이 좋을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교적 낙폭이 크네요. VXF가 상장한 이래로 지금까지 계속 투자했다면 S&P500의 수익률을 능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예상이 되지 않습니다.
글로벌 경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환된다고 합니다. 대형주 위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앞으로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는 예측을 한다면 VXF ETF에 투자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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