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NERD - 게임, e-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기

한그마 2020. 12. 30. 07:30

코로나 19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를 피하고 개인적인 공간에 머무는 것을 선호함으로 인해서 관련된 산업의 성과도 크게 갈리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여행업이나 호텔과 관련된 서비스업은 큰 폭의 매출 하락된 반면, 온라인과 관련된 물품구매 서비스업 관련은 엄청난 수익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혼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산업도 많은 수혜를 입었다고 합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히키코모리' 이른바 은둔형 외토리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집에서 게임을 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생활패턴이 뒤바뀌면서 히키코모리가 되어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히키코모리 개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게임산업이 그만큼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보이네요.

코로나에 전세계 '히키코모리' 급증 우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1126_0001248295&cID=10101&pID=10100

이번에 소개할 ETF는 게임산업에 두루 투자하는 "NERD" ETF입니다.

nerd의 사전적 정의는 "컴퓨터만 아는 괴짜"라는 뜻인데요, 티커만 보고 어떤 산업과 관련이 되어 있는지 느낌이 옵니다.

이름이 은둔형 외톨이 느낌이 나는데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가 좋기만 하면 되죠.

지금부터 NERD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ERD 분석

NERD 개요

이름 Roundhill BITKRAFT Esports & Digital Entertainment ETF
상장일 2019년 6월 4일
추종 지수 Roundhill Bitkraft Esports Index
운용사 Roundhill
운용 자산(AUM) $73.98M
일간 거래량 $1.11M
운용 수수료 0.25%
배당률 0.17%
구성 종목 수 32
현재가 $29.99(2020년 12월 24일 기준)
  • 최소 25개 이상의 전 세계 E-스포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회사를 담고 있는 지수를 추종합니다.
  • 비디오 게임 게시자, 스트리밍 네트워크 운영자,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및 리그 운영/소유자 등의 회사가 포함됩니다.
  • 운용 자산은 적은 편이며, 그에 따라 거래량도 다소 적은 편이지만, 운용 수수료는 경쟁 ETF(HERO, 0.5%)에 비해 아주 적은 편입니다.
  • 지금까지 1회 배당을 실시했으며, 2019년 12월에 0.0496불을 배당함으로 인해서 배당률은 0.17%입니다.

NERD 구성 국가

  • NERD는 미국에 상장된 회사에 25%, 중국 회사에 25%로 각각 투자되어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시장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 그 이외 대만, 스웨덴,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국내 어떤 회사가 투자되어 있는지 아래 "구성 종목"에서 알아보겠습니다.

NERD 구성 섹터

  • NERD는 게임에 관련된 회사에 33%, 하드웨어, 미디어, 방송 관련 회사에 나머지에 각각 투자되어 있습니다.
  •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에도 투자되어 있습니다.
  • 주식 유형별로는 대형주가 54%로 가장 많지만 중소형주도 반 가까이 차지될 만큼 많은 투자자금이 중소형주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포트폴리오인 것 같습니다.

NERD 구성 종목

  • 2020년 12월 24일 기준으로 NERD는 32개의 글로벌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블리자드, 텐센트, 커세어등의 이름 있는 게임 관련 회사가 5% 이상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아프리카TV(067160), NC소프트(036570), 컴투스(078340)와 같이 3개의 한국 기업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네요. 한국의 게임산업도 글로벌에서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데요, 국내 게임 산업 관련 개별주식을 분석할 때에도 좋은 참고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NERD 성과

NERD vs SPY

NERD가 상장한 이래로 2020년 12월까지 미국의 S&P500 추종 ETF인 SPY의 성과와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2020년 3월의 코로나 사태 낙폭은 SPY보다 작으면서도 그 이후 성과가 매우 두드러지고 있네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게임, e-스포츠 관련 산업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NERD vs HERO

NERD와 비슷한 ETF는 "HERO"가 있습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미국에 상장한 게임 관련 ETF인데요,

NERD보다 상장일이 늦어서 비교기간이 짧지만 유의미한 비교 데이터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NERD와 HERO ETF 간에는 아주 유사한 성과가 보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는 "NERD" ETF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련 산업이 많은 수혜를 입어서 성과가 좋았는데요, 사실 온라인 게임 분야는 앞으로도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라, 전망이 있어 보입니다.

HERO의 수수료(0.5%)보다 낮은 수수료로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만, NERD는 비교적 일본과 중국에 많은 비율이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가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