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PPLT - 백금 실물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F

한그마 2021. 1. 4. 07:30

환경 규제의 강화

"백금"이라는 광물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백금의 쓰임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로 주로 이용되는 금속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취임함에 따라서 여러 가지 환경분야의 규제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엄격한 환경정책과 녹색 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취임 첫해인 2021년부터는 환경 친화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과는 관계없이 파리 협정에 다시 가입한다고 선언하였기 때문에 환경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이미 드러난 상태입니다.

 

백금 수요 확대

이에 따라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더 심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강화된 자동차 배기가스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의 백금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백금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 같네요.

백금은 금처럼 광물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구하기 어렵고 실제로 실물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보관하기가 아주 곤란한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백금을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은행 금고에 보관하고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보유한다면 손쉽게 백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인 "PPL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LT 분석

PPLT 개요

이름 Aberdeen Standard Physical Platinum Shares ETF
상장일 2010년 1월 8일
추종 지수 LBMA Platinum Spot Price
운용사 Aberdeen
운용 자산(AUM) $1.29B
일간 거래량 $15.54M
운용 수수료 0.18%
배당률 배당하지 않음
현재가 $100.23(2020년 12월 30일 기준)
  • PPLT는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JP모간의 금고에 물리적으로 보유한 플래티넘 바의 현물 가격을 추종합니다.
  • SGOL 등의 현물 추종 ETF로 유명한 Aberdeen 자산운용사가 2010년 상장한 10년 이상 운용중인 ETF입니다.
  • 운용 자산 규모는 아주 큰 편이며, 운용 수수료도 0.18%로 저렴한 편입니다.
  • 백금 자체는 현금흐름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리비용이 소요됩니다.

백금 투자 성과

2010년 ~ 2020년

PPLT에 10년 이상 투자했을 경우 현재까지 성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금 가격을 반영하는 ETF인 "SGOL"과 등락률을 비교해보면 비교대상 초기부터 가격 차이가 확 벌어지는데요, 백금을 장기투자 대상으로 가져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018년 12월 ~ 2020년 12월

PPLT를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투자했을 때의 성과 그래프입니다.

2020년 9월 들어서 백금의 가격 상승폭이 매우 가파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관련이 커 보입니다.

11월 중순에는 매수세가 크게 유입된 정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백금에 대한 성과 기대가 분명하게 보이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백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인 "PPL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원자력, 철강 분야 산업의 성과는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반대로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 산업은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서 2020년에 많은 성과를 얻었는데요. PPLT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PLT는 2020년에 20.7%나 상승하였으며, 앞으로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배기가스 규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금의 수요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면 금과 함께 백금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