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정리/경제통계

정리) 돈을 많이, 적게 쓰는 나이는? 연령별 생애주기적자 알아보기

한그마 2020. 12. 10. 07:30

사람은 살면서 수입/지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무리 빨라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야 하는데요, 이때까지는 부모님이나 주변 친지들의 돈으로 공부하거나 용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후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벌면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 때 벌이의 일정 수준을 저축함으로 노후 대비를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과연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질 때는 언제일까요?

아마 다니던 직장을 퇴직해서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관련된 확실한 자료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저 명목적으로 만 65세가 되면 정년퇴직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번 돈을 까먹으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익히 알고들 있는데, 실제는 이론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 7일에 통계청에서는 "2017년 국민이전계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이 보도자료는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관점에서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인데요, 위에서 제시하는 실제가 과연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연령별 생애주기적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애주기적자란?

위 그래프는 국민 1인당 생애주기적자 및 경제적 자원흐름이 무엇인지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그래프입니다.

간단히 분석해보면, 태어나서 20세가 되는 해까지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지출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20세가 지나면 30세까지 등락이 보이다가 30세 이후부터는 꾸준한 흐름의 소비가 보이네요. 이 소비는 노년기가 되어도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제 아래에서부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인당 생애주기적자

  • 28세를 기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고, 59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전환됩니다. 즉, 해당 나이 기준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을 때 적자, 쓰는 돈이 더 적을 때 흑자라고 표현됩니다.
  • 16세에 3,215만원으로 생애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합니다. 교육과 관련된 소비가 주요 주체입니다.
  • 45세에 3,354만원으로 생애 가장 많은 돈을 법니다.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보건의료 부문에 대해 소비액이 늘기 때문에 적자 폭이 확대됩니다.

 


1인당 임금소득

  • 18세부터 80세까지 노동소득이 발생합니다.
  • 1인당 임금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40대입니다.
  • 40대 중반에서 임금 상승률이 꺾이게 되며, 사망할 때까지 계속 내리막을 걷습니다.

고령화 현상에 대한 인식

위 그래프 두 개를 잘 보셨나요?

통계청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에 대해서 계량지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정부 차원에서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서 강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돈을 쓸 때가 아니다.

사람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정해져 있습니다.

하물며, 기계들이 인간들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어서, 사람의 인력이 필요한 일자리는 앞으로도 계속 줄 예정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위 자료에서 확인하신 듯이 80세 이상까지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40대 중반부터 현금 흐름이 끊기고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 노년을 어떻게 대비하는가에 따라 은퇴 후 30~50년의 삶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노후에 필요한 돈을 넉넉히 대비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모으는 돈의 가치가 40년 후에는 상상이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 바로 이것이 적극적으로 자산을 증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식, 부동산 투자 등을 활용하여 내 돈이 놀지 않고 많이 불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연금저축으로 노후 대비하기

저는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이용하여 노후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에서는 운용 수익에 대해서 지금 과세하지 않고,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세금을 낼 수 있는 제도인 "과세이연"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세금을 안 냈다가 나중에 내는 효과는 상당합니다.

또한, 연금저축계좌에서 미국 주식 ETF를 운용한다면 경제 위기가 왔을 때를 포함해서 꾸준히 상향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기에도 유리합니다.

은행에 넣으면 끽해야 1%대의 이자를 주는 반면에,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면 연간 최소 8%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마치며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께서는 노후대비를 위해 많은 생각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정말 알아보는 만큼 다양한 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앞서 설명한 연금저축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글들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