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정리/경제통계

코스피, 코스닥 시총 합계 사상 최고치 - 앞으로의 전망은?

한그마 2020. 11. 14. 07:30

2020년 말에 들어, 한국 증시가 정말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11일에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가 사상 최고치인 2,032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18년 1월 29일의 2,019조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시가총액 비교

구분   전 사상최고치(2018년 1월 29일) 2020년 11월 11일
KOSPI 지수 2,598.19 2,485.87
시가총액 1,688.81 1,703.95
KOSDAQ 지수 927.05 839.9
시가총액 330.36 328.43
시가총액 합계 2,019.17조원 2,032.38조원

증시 최고치 경신 배경

한국거래소는 증시 최고치가 경신된 것에 대하여 보도자료를 내고, 주요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해소 및 백신 개발 가시화
  •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킴
  • 바이든 당선에 따라 달러화 약세 심화로 신흥국의 통화가치 절상폭 확대(원화가치는 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
  •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 유입됨
  • 코스피는 언택트, 바이오 업종간의 상승이 두드러짐

앞으로의 전망은?

미국 달러의 통화가치가 절하되고 장기국채의 매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요인이 있어서 외국인의 신흥국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흥국 중에서도 유독 주식시장의 성장이 더뎠던 한국시장에 대해서 추가 매수세가 확대될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우선 정부차원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금 유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지만 국내에 상장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된 우량주식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다만, IMF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조정했습니다.

한국이 대외 수요 약화에 따른 수출 부문 타격으로 2020년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는데요, 증시 최고치 경신만으로 2020년 11월의 증시 상황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판단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결론

개인투자자는 앞으로의 주식시장 전망을 알기 어렵습니다.

당장 2020년 3월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시가 급락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되는 것이죠.

기관, 외국인에 비해 정보력에서 열세인 개인투자자가 단기적인 전망으로 증시를 예측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울 수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생활에 문제 되지 않는 적당한 금액을 가지고 장기간 우량주식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경제는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에 장기투자를 한다면 미래에는 좋은 투자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같이 보기

2020/10/21 - [경제/투자 팁] - 미국 투자 전략) - "다우의 개", 마음편히 투자하는 방법

2020/10/30 - [경제/연금저축] - 신규 ETF 소개) KINDEX 미국나스닥100, 연금저축에서 모으자

2020/11/08 - [경제/경제적 자유 얻기] - 은퇴자금 계산하는 법 - 조기은퇴하려면 얼마나 모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