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에는 역대급으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술주가 중심이 되어 S&P500 지수의 성장을 견인했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면 좋겠지만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주식 시장의 강한 변동성에서 최대한으로 자산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기술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의 대표 기업을 반영한 S&P500 지수는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상황을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식의 가격이 클수록 S&P500 지수의 움직임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면 S&P500의 상위 5개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이 S&P500 지수의 23%나 움직일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5개 종목은 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주, 산업주, 리츠 섹터를 합친것과 동일한 영향을 미칩니다.
위 그래프에서 상위 5대 종목이 가장 큰 섹터를 차지하고 모두 기술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큰 섹터는 기술 및 통신주인데요, 5개 종목과 합치면 지수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기술주 및 상위 5개 종목의 변동성이 S&P500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위 10개 종목 vs 나머지 종목 성과 비교
S&P500 지수를 이루는 기술 종목 중,
가장 크고 우량한 10개 종목(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앤비디아, 페이팔, 어도비, 세일즈 포스, 넷플릭스)의 수익률과 나머지 490개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2019년 대비 기술주는 48% 이상 상승하였지만, 490개 종목 지수는 8% 하락하였습니다.
1년 내내 특정 섹터(기술주)에 쏠린 그래프가 나타났으며, 크나큰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2000년 버블과 유사하다
2000년 미국에서는 IT 버블이 붕괴되었었습니다.
2000년 3월에 버블이 정점에 다달았었으며, 당시에도 기술주가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37%를 차지했었습니다.
2020년과 2000년의 차트는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이 보이시나요?
2000년 3월 이후 기술주가 2년동안 80% 폭락하고 전체 시장은 50% 하락했습니다.
버블 붕괴 이후 2007년에 겨우 수익을 회복했습니다.
버블이 재현되리라는 확신은 절대 할 수 없지만, 객관적인 그래프를 토대로 방향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재설계
S&P500과 같은 시장추종 지수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로 설계되지 않았으며, 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인덱스 지수는 섹터 간의 균형이 잘 잡혀 있을 수 있지만,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특정 경제 상황에서 지수 자체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죠.
개인의 포트폴리오에 기술주가 대거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급락한다면 손 쓸 수 없는 수준으로 내려앉을 위험성이 있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섹터로 분산한다면 더 안정성 있는 투자방법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보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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