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국내 ETF

복리효과를 극대화, 코스피 200TR에 투자 - ETF 비교분석

한그마 2020. 9. 20. 08:27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월마다 떼어가는 세금이 엄청 많다는 사실에 좌절하곤 합니다.

특히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토해내야 하는 것만큼 아쉬운 게 없는데요,

 

개인 자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금융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공부해서 투자에 100%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세금으로 줄줄 세는 돈만 잘 붙잡아도 웬만한 투자성과를 넘어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해서 15.2%의 세율을 적용받지 않는것을 이용해서 과세이연을 하는 것이 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나 사업으로 돈을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절세하는 것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스피 200 종목에 투자하면서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는 ETF인 코스피 200지수 TR ETF를 소개하겠습니다.

 


TR ETF란?

  • TR은 "Total Return"의 줄임말입니다.
  • TR ETF는 절세형 장기 투자상품으로,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주식에 자동 재투자합니다.
  • 일반 ETF는 배당금이 현금으로 들어올 때 배당소득세 15.4%를 떼게 되는데 TR ETF는 배당소득세까지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기대합니다.
  • 한국시장에는 KOSPI 200 종목을 담고 있는 7종의 TR ETF가 있습니다.

KOSPI 200TR ETF 비교

아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KOSPI 200TR ETF 7종입니다.

데이터의 기준은 2020년 9월 18일입니다.

  KODEX 200TR KOSEF 200TR SMART 200TR KINDEX 200TR HANARO 200TR KBSTAR 200TR TIGER 200TR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 한국투자신탁운용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케이비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일 2017년 11월 21일 2018년 4월 23일 2018년 04월 23일 2019년 08월 28일 2019년 08월 28일 2020년 08월 21일 2018년 11월 20일
시가총액 1조 1,695억원 3,407억원 3,309억원 2,070억원 1,668억원 526억원 283억원
20일 평균거래량 251,003주 11,355주 31,709주 4,636주 10,210주 1,567주 3,016주
운용 수수료 0.07% 0.012% 0.05% 0.03% 0.07% 0.045% 0.09%
현재가 10,205원 37,035원 10,305원 18,995원 37,070원 15,940원 16,620
  • KODEX 200TR은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제일 많은 ETF.
  • KOSEF 200TR은 비교군 중 운용 수수료가 제일 적은 0.012%.
  • KBSTAR 200TR은 비교군 중 가장 최근에 상장된 ETF.
  • KOSEF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비교적 브랜드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매우 적은 수수료율을 채택하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 KODEX 200TR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에서 일간 거래량이 10위 안에 드는 꽤나 거대한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개인투자자는 거래량이 많은 "KODEX 200TR"이나 운용 수수료가 현저히 적은 "KOSEF 200TR"이 장기투자로 적합하여 보입니다.

 


TR ETF vs 일반 ETF 비교

TR ETF는 동일 조건의 일반 ETF와 비교할 때 성과가 좋아야 하는 것이 예상 결과입니다.

배당금을 주식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이죠.

상장된지 가장 오래된 "KODEX 200TR" ETF와 동일한 종목을 담고 있는 "KODEX 200"을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파란색 : KODEX 200TR
빨간색 : KODEX 200

 

KODEX 200TR이 상장된 시점인 2017년 11월부터 2020년 09월까지 수익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초기 약 3개월까지는 비슷한 등락률을 보이다가 배당금이 발생하기 시작한 4월부터 격차가 벌어지고 있네요.

배당이 이루어지는 시점마다 더 많은 격차를 보이며 최종적으로는 약 3년 간 3% p까지 수익률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KOSPI 200 TR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당금이 자동으로 투자되는 TR ETF의 성과를 볼 때 장기적으로 투자할 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 적립식으로 운용하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이 상품을 운용할 경우 배당을 재투자하는 번거로움 없이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 관점에서 검토해도 많은 이득이 있는 좋은 상품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