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주식뿐만이 아니라, 해외선물, 옵션, 파생상품, FX마진과 같이 고위험 수익상품들도 많았는데요, 이들 종목은 투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예탁금이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선물의 "크루드 오일" 종목은 약 2천여만 원이 필요했던 것이죠.
또한 이러한 상품들은 급격한 변동성이 예상되고 그에 따른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금융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그 동안에 주식시장에서 ETN·ETF 거래 시 별도의 예탁금이나 교육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금융위원회는 2020년 5월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ETN·ETF 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시장 이후 매우 상승한 변동성으로 인해 "레버리지", "인버스"와 같은 시장지수의 두배 이상을 추종하는 ETF 상품에 자금이 몰리자
경험이 다소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갑자기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교육은 누가 받아야 하는가?
계좌 개설일 | 2020년 9월 7일 이후 매수 시 | 2021년 1월 4일 이후 매수 시 |
2020년 9월 4일 이전 개설 계좌 | 선택적 수강 | 필수 수강 |
2020년 9월 7일 이후 개설 계좌 | 필수 수강 |
주식계좌 개설일과 매수일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 위처럼 9월 4일 이전 개설 계좌는 당장 교육을 들을 필요 없지만, 2021년 1월 4일 이후부터는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레버리지 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 위 조건에 충족되는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합니다.
사전교육 시간은 1시간 내외입니다.
예탁금은 얼마가 필요하지?
계좌 개설일 | 2020년 9월 7일 이후 매수 시 | 2021년 1월 4일 이후 매수 시 |
2020년 9월 4일 이전 개설 계좌 | 예탁금 불필요 | 1,000만원 |
2020년 9월 7일 이후 개설 계좌 | 1,000만원 |
교육과 마찬가지로 예탁금도 개설일과 매수일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 2021년부터는 계좌 개설일이 언제인가는 관계없이 "레버리지", "인버스" ETN·ETF를 매수할 때에는 무조건 예탁금 1,000만 원이 필요합니다.
- 예를 들면, 계좌에 예수금 300만 원, 평가금액 700만 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한 사람이 ETN·ETF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증권사에 따라 고객 등급별로 예탁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이 커지자, 다소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인버스", "곱버스"와 같은 ETF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자금이 매우 많이 유입되었던 상황이었는데, 금융위원회가 칼을 빼 들었군요.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매우 높은 레버리지 ETN의 경우에는 규제로 인해 거래 급감과 운용규모 축소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다만, 종목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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