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의 특징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를 꼽으라면 당연히 "S&P 500"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S&P500은 미국 전체 시장에 상장된 종목 시가총액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데요, 이 500개 종목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상위 4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나머지 456개 기업보다 큽니다.
- 가장 큰 25개 기업은 S&P 500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 가장 큰 10개 기업은 미국 전체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합니다.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만 해도 미국 전체의 시가총액의 76%를 투자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문제는 상위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특정한 기업에 투자가 편중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 대로 500개 기업 중 25개 기업이 S&P 500 지수의 40%를 차지하는 건데, 초대형주, 대형주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S&P 500을 반대로 투자하는 방법?
S&P500을 반대로 투자한다면 어떨까요?
색다른 투자 방법인데요, 기존과 같이 시가총액이 많은 순서대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이 적은 순서대로 보유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투자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기존 S&P500을 추종하는 ETF는 시장 시가총액에 따라서 기업 크기가 클수록 포트폴리오에 더 많이 담고 작을수록 작게 담고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하는 방법은 기업 크기가 클 수록 더 작게 담고, 작을수록 더 많이 담는 방식인 것입니다.
이렇게 투자한다면 S&P500 지수를 일반적으로 추종하는 ETF와 비교해서 성과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ETF는 S&P500 지수에서 가중치를 반대로 투자하는 ETF인 "YPS"입니다.
무슨 ETF인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YPS 분석
YPS 개요
이름 | Arrow Reverse Cap 500 ETF |
상장일 | 2017년 10월 31일 |
추종 지수 | Reverse Cap Weighted U.S. Large Cap Index |
운용사 | Arrow Funds |
운용 자산(AUM) | $34.35M |
일간 거래량 | $345.77K |
운용 수수료 | 0.21% |
구성 종목 수 | 500 |
- YPS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가중치를 역방향으로 가중치를 두어 투자하는 ETF입니다.
- 운용 자산과 거래량은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운용 수수료는 0.21%로 저렴합니다.
YPS 특징
YPS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서는 YPS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S&P 500 지수에 반대 가중치로 투자하면 숨겨진 보석에 대해 많은 이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대형주의 집중도가 낮을 수록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화됩니다.
- S&P 500 지수의 소규모 기업에 가치를 찾습니다.
YPS 구성 국가
- YPS는 S&P500 지수에 포함된 종목만을 투자하기 때문에 모든 구성 종목이 미국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YPS 구성 섹터
- 금융주와 소비재, 산업주와 관련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기술주와 헬스케어 등, 상위 3개 섹터가 전체에서 61%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S&P500 투자 ETF보다는 다양한 섹터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YPS 구성 상위 10개 종목
- S&P500을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을 반대로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가장 아래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이 더 많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구성 종목에서 약 7%를 차지합니다.
하위 구성 종목은?
위 표와 같이 본래 S&P500 지수에서 시가총액이 큰 초대형 기업들은 구성 비중이 굉장히 낮게 되어 있습니다.
YPS 성과
S&P500 지수를 반대로 구성한 YPS의 성과가 얼마가 될지 궁금합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인 "SPY"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색 : YPS
파란색 : SPY
2017년 10월 ~ 2021년 6월(과거 3년)
위 그래프는 YPS가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성과를 나타낸 표입니다.
2020년 이전까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가 2020년 3월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급락 이후 SPY의 성과가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YPS도 성과가 절대 나쁜 편이 아니며, SPY와 거의 유사합니다.
2019년 6월 ~ 2021년 6월(과거 2년)
과거 2년전부터 현재까지의 성과를 비교해보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있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S&P500 지수의 시가총액에 대해 반대로 투자하는 ETF인 "YP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S&P500 지수를 반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ETF인 "SPY"와 반대로 "YPS"라고 만든 것 같은데요, 구성하는 종목 방법론부터 해서 이름까지 재미있는 ETF인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한다고 볼 때 S&P500에 포함된 종목이기 때문에 투자 중 문제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네요(상장 폐지나 이유 없는 급락 등...)
투자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포인트는 초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는가에 따라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초대형주와 비교해서 나머지 종목들에게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면 YPS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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