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4 - [투자분석/경제분석 시리즈] - S&P500 섹터 ETF 목록) S&P500 각각 섹터에만 투자, 성과는?(1)
지난 글에서는 S&P500 지수 내 섹터는 어떤 게 있는지, 섹터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섹터별 수익률의 차이와 과거 시점별 섹터의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500 지수 섹터별 2020년 수익률
S&P500 섹터 지수 | Vanguard 섹터 ETF | Vanguard 2020년 성과 | SPDR 섹터 ETF | SPDR 2020년 성과 |
정보 기술(IT) | VGT | 45.94 | XLK | 43.67 |
헬스 케어 | VHT | 18.21 | XLV | 13.33 |
임의 소비재 | VCR | 48.22 | XLY | 29.66 |
통신 | VOX | 28.95 | XLC | 26.85 |
금융 | VFH | -2.1 | XLF | -1.68 |
산업 | VIS | 12.29 | XLI | 11 |
필수 소비재 | VDC | 10.92 | XLP | 10.19 |
유틸리티 | VPU | -0.84 | XLU | 0.52 |
원자재 | VAW | 19.41 | XLB | 20.46 |
부동산 | VNQ | -4.72 | XLRE | -2.15 |
에너지 | VDE | -33.04 | XLE | -32.56 |
- 2020년에는 IT와 소비재, 통신주가 중심이 되어 S&P500 지수의 전체 수익률을 끌어 올렸습니다.
- 리츠와 에너지 종목은 하락이 있었는데요, 특히 친환경 정책과 코로나 19로 인한 석유 소비 감소로 에너지주의 실적 하락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S&P500 지수 섹터별 과거 수익률
이제부터는 지난 16년 동안의 S&P500 지수의 각 섹터 성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속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Vanguard 사의 ETF만을 이용합니다.
표의 맨 위의 초록색 음영 처리된 항목은 S&P500 전체의 성과를 나타내는 표인데요, 지난 16년 동안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9.51%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 16년 동안 가장 실적이 좋은 섹터는 IT로서, 16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14.45%를 기록했습니다.
- 두 번째로 실적이 좋았던 섹터는 임의 소비재이며, 11.99%의 수익률이 기록되었습니다.
주황색으로 강조된 항목은 그 해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던 3개 섹터를 나타냅니다. 보시다시피 매 해마다 실적이 좋았던 섹터는 항상 다르며, 최근에 IT 섹터가 잘 나갔다고 해도 과거 시간 동안 항상 좋았던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 방향 정하기
S&P500 지수 한 개에 투자하는 법
위에서 S&P500 지수의 섹터별 과거 16년 성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S&P500 지수를 한꺼번에 투자하는 ETF를 가지고 갈 것인지,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를 개별로 들고 갈 것인지가 의문이 듭니다.
우선,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만 가지고 가는 것이 포트폴리오 관리하는 측면에서 확실하게 편리한 건 사실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본업이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등락에 신경 쓰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죠. S&P500 지수는 꾸준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지수 하나만 투자하는 종목만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섹터 11개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법
그렇다면, 섹터 11개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단점으로는 하나만 투자했을 경우랑 반대로 포트폴리오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귀찮습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는데요, 매년 말에 가장 실적이 좋은 섹터에서 수익을 실현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2005년에 S&P500 전체에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4.77%였지만, 분산해서 투자한 상황이었다면 주식의 현금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에너지 주(39.05%)를 인출해서 비교적 더 좋은 수익을 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위와 같이 11개 섹터에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버킷이 1개가 아닌 11개가 있습니다.
연말에 모든 섹터의 수익률이 알려지면 자연스럽게 수익이 가장 높은 섹터의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죠.
마치며
지금까지 S&P500 지수의 수익률과 지수의 섹터를 담고 있는 ETF의 수익률을 알아보고, 각 ETF의 과거 16년간 데이터를 분석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섹터가 흥하고 쇠할지는 예측하기 힘든 게 사실인데요, 섹터가 모두 담긴 지수 한 개에 투자하는 방법과 섹터 11개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법 모두 좋은 투자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던 S&P500 지수에 투자한다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투자금이 이른 시일 내에 현금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섹터 11개에 분산하는 방법도 꽤나 신선한 것 같네요.
다만,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와 같이 계속 적립식으로 쌓아가는 성격을 가진 투자를 해야 한다면 지수 한 개를 매수하는 것이 수수료율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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