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SGOL - 스위스 은행에 있는 진짜 금에 투자하기

한그마 2020. 8. 22. 07:54

국내외 여러 가지 이슈로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불확실성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력이 떨어진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하락해서 원달러 환율이 다거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의 패권으로 달러의 가치는 아직까지도 유효하지만,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는 달러의 아성도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1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금에 투자를 많이 계획하고 계셨는데요,

금 가격이 1년사이에 온스당 500불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goldprice.org에서 확인한 금시세

실물 금을 투자하려면 금 가격의 10%의 부가세를 내야 하고, 한국의 금 시세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외국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게 현실입니다.

여러 상황을 볼 때, 금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미국에 상장된 "금 ETF"를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달러로 금 ETF를 매수하면, 금에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거죠.

여기서는 금 ETF인 "SGOL"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금 종목인 "GLD, IAU"와 비교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GOL 개요

이름 Aberdeen Standard Physical Gold Shares ETF
상장일 2009년 9월 9일
Ticker SGOL
거래량 $49.54M
운용자산 $2.83b
운용 수수료 0.17%
배당 여부 배당하지 않음
현재가 $18.77(2020년 8월 21일 기준)

SGOL은 "Aberdeen Standard Investment"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자산운용사는 약 6445억 불을 운용하고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입니다. 세계 40여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서울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SGOL의 거래량이나 운용자산을 보면 절대 규모가 작아보이진 않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ETF로서 11년정도 된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금 ETF는 실물 금 자체가 돈을 벌어다 주지 않기 때문에 배당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금을 관리하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이 수수료가 얼마인지에 따라 ETF의 수익률이 결정될 수 있겠죠.


유사 ETF 비교

  SGOL IAU GLD
자산운용사 Aberdeen Standard Blackrock SPDR
상장일 2009년 9월 9일 2005년 1월 21일 2004년 11월 18일
운용 수수료 0.17% 0.25% 0.4%
규모(AUM) $2.83B $32.42B $80.87B
거래량 $49.54M $465M $2.47B
현재가 $18.77 $18.64 $183.5

SGOL, IAU, GLD를 비교한 표입니다.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과 SPDR에서 운용하는 IAU, GLD가 SGOL의 경쟁자입니다.

GLD의 규모 및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크고, 그만큼 수수료도 비싼 걸 알 수 있습니다.

IAU와 SGOL을 비교해보면, 역시 규모와 거래량이 IAU가 월등히 높지만 수수료가 좀 더 비싼 걸 확인할 수 있네요.


직전 3년동안 등락률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종목 하나 모난 것 없이 아주 똑같이 움직이고 있네요.

그래프를 보면 3개 종목 중 아무거나 투자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SGOL의 수수료율이 저렴해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줄 알았는데, 비교해보니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단기 트레이드를 한다면, 거래량이 비교적 많은 IAU가 제일 좋아 보이고

장기투자를 한다면 IAU와 SGOL 모두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