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독일에 투자하고 싶으면 유로로 환전 후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야겠죠.
브라질에 투자하고 싶으면 브라질의 화폐로 개별 환전한 다음 현지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야 하는 과정을 거칠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되지만, 거래해야 하는 종목이 몇 백가지나 되고 우리는 바쁜 사람들이라 그 정도까지 시간을 들여서 주식을 구매할 의향도 없습니다.
전 세계의 국가에 상장된 회사에 투자하는 ETF가 있습니다.
관리 자산규모 세계 2위인 "Vanguard"에서 운용하는 "VT"를 소개합니다.
VT 개요
이름 | 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 |
운용사 | Vanguard |
상장일 | 2008년 6월 24일 |
Ticker | VT |
운용자산 | $14.22B |
거래량 | $112.63M |
운용 수수료 | 0.08% |
현재가 | $81.76(2020년 8월 24일 기준) |
"VT" ETF는 미국, 선진국 및 신흥시장의 98% 인덱스 지수를 추종하는 종목입니다.
특히 소형주를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2008년에 상장되어서 그 해 있었던 금융위기를 견딘 종목이네요.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 답게, 운용 수수료가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VT 상세 분석
VT 상위 10개 국가
세계 시장에 투자한다고 해도, 미국 비중이 반이 넘네요. 전체 구성 비율의 57%를 차지합니다.
아무래도 시장 규모면에서 미국이 압도적이라, 비율을 더 줄이기는 힘들겠지요.
그다음으로는 일본, 홍콩, 영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의 비율이 제일 많고, 대만과 같이 신흥시장도 편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T 상위 10개 섹터
기술주가 전체의 25%를 차지합니다. 요새는 기술주가 강세이고 실제 시총도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비율이 높은 걸로 보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금융,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섹터를 포함하고 있네요. 전반적으로 섹터 구성이 매우 분산되어있는 포트폴리오입니다.
VT 상위 10개 회사
VT는 상위 10개 회사의 총 구성비율이 13.68% 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SPY 등...)가보통 반 이상 비율을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비율입니다.
애플, MS 등과 같은 거대 IT 기업이 제일 구성비가 높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과 같이 아시아에 상장된 주식이 높은 비율을 가져가네요.
상위 10위가 0.61%로 구성되어 있는 것 봐서는 정말 다양한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사 ETF 비교
VT와 비슷하게 전 세계 주식을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ACWI인데요, 이 종목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VT | ACWI | |
자산운용사 | Vanguard | Blackrock |
상장일 | 2008년 6월 24일 | 2008년 3월 26일 |
운용 수수료 | 0.08% | 0.32% |
규모(AUM) | $14.22B | $12.48B |
거래량 | $112.63M | $189.15M |
구성 종목 수 | 8,666 | 2,259 |
현재가 | $81.76 | $80.62 |
규모나 거래량은 두 개 종목 모두 차이가 거의 없어 보이네요.
VT가 운용 수수료 면에서 월등히 저렴합니다.
특히 구성 종목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VT는 소형주를 포함하여 더욱 다양한 자산군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VT’s inclusion of small-caps makes it incrementally more representative than direct rivals like ACWI and helps explain its truly massive portfolio.
VT와 ACWI의 등락폭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거의 차이가 없이 동일하게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상위 10개 구성종목에서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ACWI는 자사의 인도 지수 추종하는 ETF를 담고 있습니다.
그 외로, ACWI의 상위 10개 구성종목이 VT보다 2% p 정도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수와 VT 비교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SPY 종목과 비교해보겠습니다.
2015년 중순부터 5년 동안 등락 그래프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이 호황이라서 SPY의 수익률이 많이 벌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트의 흐름 경향성은 비슷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미국이 지금처럼 호황일 거라고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겠죠.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분산투자를 하고 싶다면 VT 종목을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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