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개인투자자가 주변에 많아지셨습니다.
어떤 분은 시장에서 현재 이슈가 되는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시는 분이 있는가 반면, 또 다른 어떤 분은 S&P500이나 나스닥 시장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를 꾸준한 장기 적립식 매수로 가져가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처럼 해외 주식은 국내 투자보다 더 다양한 전략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수단이 많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개별종목은 수익률이 높지만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고,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개별종목보다 등락률은 적지만 다소 수익률이 안 좋은 경향이 있어서 둘 중 한 가지 전략을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이럴 때 보통, 본인이 가지고 싶은 몇개의 개별종목을 사고 나머지는 시장 지수의 ETF를 매수하는 전략으로 투자하시는 편이죠.
이번에 소개할 ETF는 이러한 고민에서 약간은 해방될 수 있는 방법론을 사용하는 ETF입니다.
바로 S&P500에 편입된 종목 중에서 시장 수익률에 민감한 종목만을 편입하여 운용하는 것인데요, 현재 시장 기준으로 주가 상승 방향성이 보이는 종목 100개 만을 편입하는 방식인 것이죠.
이런 방식은 S&P500 종목을 모두 다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상승하고 있는 100개만의 단기간 트레이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연 이 지수는 무엇인지, ETF의 성과는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HB 분석
S&P 500 High Beta Index 지수란?
- 미국 S&P사에서 2011년 4월 4일에 발표된 지수로서, 베타 계수는 작년의 일일 데이터를 사용하여 계산합니다.
-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시장 수익률 변화에 가장 민감한 구성 종목 100개의 성과를 측정하여 편입합니다.
- 연중 2월, 5월, 8월, 11월에 종목이 재조정됩니다.
SPHB 개요
이름 | Invesco S&P 500 High Beta ETF |
상장일 | 2011년 5월 5일 |
추종 지수 | S&P 500 High Beta Index |
운용사 | Invesco |
운용 자산(AUM) | $786.97M |
일간 거래량 | $27.37M |
운용 수수료 | 0.25% |
배당률 | 3.77% |
구성 종목 수 | 100 |
현재가 | $57.78(2020년 12월 4일 기준) |
- 운용 자산 기준으로 전 세계 4위인 미국의 Invesco 자산운용사에서 2011년에 상장한, 출시된 지 10년가량 된 ETF입니다.
- SPHB는 레버리지 ETF는 아니지만 아주 유사한 형태로서, 시장 움직임을 확대하기 위해 베타가 가장 높은 100개의 종목을 선택하고 해당 베타를 기반으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 운용 수수료가 0.25%로 저렴한 편입니다.
SPHB 구성 섹터
2020년 11월 30일 기준의 구성 섹터입니다.
SPHB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중 거의 대다수는 금융, 에너지, 소비재에 할당되어 있으며, 통신주나 소비자 비순환 종목은 제외된 상태입니다.
SPHB가 추종하는 지수의 베타 가중치는 중형주에 대한 편향이 심한 상태라고 합니다.
SPHB 상위 10개 구성 종목
모두 S&P500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입니다.
IT나 헬스케어 종목보다는 소비재, 오락 관련한 종목이 상위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 가량 됩니다.
SPHB 성과
- 9년(2011년부터 2020년 12월까지의 성과)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비교해보면 전 기간에서 SPY의 성과가 더 좋습니다.
그래프의 등락률도 SPY가 더 낮습니다.
2011년에 동일한 금액에 SPY와 SPHB에 각각 투자했다면 약 69% 정도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네요.
- 2년(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의 성과)
약 1년간 수익률 차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최대 등락률은 역시 SPHB가 더 심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급락률도 SPHB가 더 발생하네요.
그러나, 약 1달의 성과만 놓고 볼때는 SPHB가 11% 정도 더 많이 상승했네요.
지금까지 S&P500 종목 중 시장 수익률에 가장 민감한 종목만을 편입하는 SPHB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알아보기 전까지는 시장 수익률에 가장 빠르게 반응해서 S&P500 지수보다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S&P500보다 수익률이 좋을 때도 있었지만, 아주 단기간에 불과하며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수익률이 비교적 저조한 상태네요.
다만,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이후로 소위 "잘 나가는 종목만 잘 나간다"라는 경향이 많이 보이고 있죠.
이 ETF가 컨셉으로 잡고 있는 "낙관적인 투자", "현재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 방법으로서는 최적인 상태입니다.
향후에도 지금 보이는 경향이 계속 유지될지는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시장의 방향을 잘 읽고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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