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WOOD - 목재, 제지와 관련된 기업에 집중 투자

한그마 2020. 11. 24. 07:30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는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습니다.

사람과 대면하지 않는 비대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게 되었고, 관련 산업도 큰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수혜를 얻은 종목은 IT, 게임, 온라인 쇼핑 부문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소비가 늘어서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 수혜를 받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목재"와 관련된 회사들인데요,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되면 택배박스나 포장재가 많이 쓰이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목재, 제지, 펄프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주택을 개보수하는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9556

이번 글에서는 목재, 제지, 펄프를 생산하거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 혹은 산림을 소유 및 관리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WOOD"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OOD 분석

WOOD 개요

이름 iShares Global Timber & Forestry ETF
상장일 2008년 6월 24일
추종 지수 S&P Global Timber and Forestry
운용사 Blackrock(iShares)
운용 자산(AUM) $256.83M
일간 거래량 $1.51M
운용 수수료 0.46%
배당률 2.77%
구성 종목 수 25
현재가 $70.93(2020년 10월 20일 기준)
  •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에서 2008년에 상장한 목재 산업 테마 ETF입니다.
  • 운용 자산과 거래량은 다소 적은 편이며, 운용 수수료는 보통 수준입니다.
  • S&P사에서 운영하는 지수를 추종하고 있으며, 해당 지수는 25개 회사를 편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WOOD 구성 국가

  • WOOD는 미국을 비롯하여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다양한 시장에 현지 화폐로 투자되어 있습니다.
  •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브라질, 남아공과 같은 신흥시장의 주식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WOOD 구성 섹터

  • 제지, 산림과 관련된 회사에 반 이상이 투자됩니다.
  • 산림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회사도 포함되기 때문에 리츠에도 투자됩니다.
  • 포장(패키징) 섹터도 20% 포함되어 있습니다.

WOOD 구성 종목

위 표는 2020년 11월 20일 기준으로 "WOOD"가 편입한 구성종목 모두를 나열한 표입니다.

전 세계의 재료, 리츠 분야의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재 테마 ETF이니만큼 스웨덴이나 핀란드처럼 나무를 생산하는 국가에 주로 투자되어 있음이 확인되네요.


WOOD 배당

WOOD는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2.77%입니다.

배당월은 6월과 12월입니다.


WOOD 성과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전 세계에 투자하는 "VT"와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2008년 6월 ~ 2020년 11월

WOOD는 전세계 주식시장의 흐름과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일 기간 동안 미국의 주식시장이 굉장한 호황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수익을 거두지는 못했는데요, 전 세계 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성과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9년 11월 ~ 2020년 11월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2개월 전인 2019년 11월부터 성과를 비교했습니다.

비록 단기간이지만 WOOD의 수익률은 SPY나 VT보다 더 좋은 점이 확인되네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수혜를 받았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목재, 제지, 펄프 분야의 전세계 회사에 투자하는 "WOOD"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재와 관련된 회사가 성장하는 것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ESG 투자가 각광받는 요즘 트렌드를 생각하면 과연 많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단기간으로는 목재의 쓰임새가 금방 줄어들 수는 없기 때문에 꾸준한 시장 흐름을 관찰하고 투자한다면 시장수익률보다는 좋은 투자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