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반대 의견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주식이 오를 때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의 가격이 오르면 주식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경제 위기가 오면 주식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에 자금이 유입되는다는 점을 이용한 자산 분산투자 방식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주식과 채권에 분산한다면 ETF로만 운영해도 최소 2개 종목 이상을 운영해야 하는데요,
주식과 채권을 정해진 비율로 적절히 배분하여 운영하는 ETF가 있다면 한개 종목만 매수한다면 자산운용사가 알아서 내 자산을 운용해주니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미국에 상장된 ETF 중 주식과 채권을 배분하여 투자하는 ETF가 있습니다.
AOA, AOR, AOK, AOM 이라는 ETF입니다.
이 4개 종류의 ETF가 무엇인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분석
ETF 4종 비교
AOA | AOR | AOM | AOK | |
이름 | iShares Core Aggressive Allocation ETF | iShares Core Growth Allocation ETF | iShares Core Moderate Allocation ETF | iShares Core Conservative Allocation ETF |
주식/채권 분배율 | 8 : 2 | 6 : 4 | 4 : 6 | 3 : 7 |
상장일 | 2008년 11월 4일 | |||
운용사 | Blackrock(iShares) | |||
운용 자산(AUM) | $1.06B | $1.45B | $1.32B | $764.22M |
일간 거래량 | $3.73M | $5.53M | $5.59M | $4.94M |
운용 수수료 | 0.25% |
- 운용 자산 : AOR > AOM > AOA > AOK
- 거래량 : AOM = AOR > AOK > AOA
- 운용 수수료 : 전 종목 동일
블랙록 자산운용사의 Allocation ETF 시리즈는 모두 4종인데요, 종목 모두 같은 날에 상장한 네 쌍둥이 ETF입니다.
운용자산은 뭐 하나 빠질것 없는 조 단위 규모라, 많은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ETF인 것 같습니다.
수수료는 0.25%로 평균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입니다. 운용 자산이 거래량보다 월등히 높은데요, 저렴한 운용수수료를 등에 업고 장기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느낌입니다.
구성 종목
4개 종목 모두 자사에서 운영하는 주식형/채권형 ETF를 가지고 있는데요, 모두 동일한 포트폴리오를 가졌습니다.
각 ETF의 컨셉에 따라 비율만 다르게 가지고 가는 방식입니다.
유형 | 종목 | 개요 |
주식형 ETF | IVV - ISHARES CORE S&P ETF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대형주 ETF |
IDEV - ISHARES CORE MSCI INT DEVEL ETF |
선진국에 투자하는 MSCI 지수추종 ETF | |
IEMG -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 | |
IJH - ISHARES CORE S&P MID-CAP ETF | 미국 중형주에 투자하는 ETF | |
IJR - ISHARES CORE S&P SMALL-CAP ETF |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ETF | |
채권형 ETF | IUSB - ISHARES CORE TOTAL USD BOND MARKET | 투자적격등급 및 고수익 등급 채권 |
IAGG - iShares Core Intl Aggregate Bnd ET | 미국 달러 이외의 통화로 표시된 투자등급 채권 | |
XTSLA - BLK CSH FND TREASURY SL AGENCY | 현금, 미국 국채 등에 투자 |
모두 거래량이 많고 인지도가 있는 ET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전체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세계에 분산투자하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과 비교
ETF 4종이 상장했던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수익률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 AOA : 파란색
- AOR : 초록색
- AOM : 보라색
- AOK : 노란색
- SPY(미 S&P500 추종 ETF) : 빨간색
SPY의 수익률이 주식과 채권을 분산한 4종의 ETF의 실적을 크게 앞서가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래프에 나타난대로 과거 12년간 주식에 투자했더라면 최고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19 사태와 같이 급작스러운 경기변동성에는 주식이 제일 적게 들어간 AOK의 변동성이 제일 적은데요, 여러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이 많을수록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최대 낙폭도 크다는 것과, 주식 투자 비율이 적을수록 수익률이 적지만 최대 낙폭은 적다는 점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블랙록의 "AOA, AOR, AOM, AOK" ETF 4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보인 성과와 같이 주식과 채권에 자산배분을 한다면 성과의 큰 출렁임 없이 일정한 기울기로 상승이 되는 게 확인되네요. 다만, 10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산배분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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