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DGS - 신흥시장의 배당주를 모아놓은 ETF, 배당률은 얼마나?

한그마 2020. 11. 1. 07:49

"주식" 하면 배당이죠.

 

은행에 예적금을 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함께 이자를 돌려받게 되는데요, 주식 투자를 할 때에도 은행 이제와 비슷하게 "배당"이라는게 있습니다.

배당금은 분기 혹은 연 단위로 발간되는 보고서에 등재되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얼마나 받을지 다른데요,

모든 회사들이 배당금을 많이 주는건 아니고 배당성향이 높은 회사들이 배당금을 많이 주는 편입니다.

배당주를 살 때에는 배당을 많이 주는 한 종목에 몰빵 해서 투자한다면 리스크가 아주 클 수 있기 때문에 배당주를 모아놓은 ETF를 매수하면 정말 좋습니다.

 

일전 게시글에서 미국에 상장된 배당주를 투자하는 ETF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미국의 저명한 주식을 모아놓은 ETF 답게 매월 안정적인 배당률로 인기가 많은 ETF입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2020/08/19 - [경제/미국ETF] - [미국ETF] SPHD - 매월 안정적인 배당받기, 이 보다 배당 더 주는 종목은?

 

이번 글에서는 신흥시장의 배당주를 모아놓은 ETF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WisdomTree"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DGS" ETF입니다.


DGS 분석

DGS 개요

이름 WisdomTree Emerging Markets SmallCap Dividend Fund
상장일 2007년 10월 30일
추종 지수 WisdomTree Emerging Markets SmallCap Dividend Index
운용사 WisdomTree
운용 자산(AUM) $1.5B
일간 거래량 $6.12M
운용 수수료 0.63%
배당률 4.87%(분기배당)
구성 종목 수 724
현재가 $41.37(2020년 10월 28일 기준)
  • DGS는 신흥시장의 소형주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세계에서 규모가 큰 ETF에 속하며, 배당 가중 지수를 추적합니다.
  • 지난 1년 동안 배당금을 지급한 신흥시장의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해당 기업들이 지급한 배당금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 배당률은 분기배당 4.87%로서 배당주로서 준수한 수준입니다.
  • 운용 자산은 1조 불이 넘지만 거래량이 자산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 ETF를 장기간 꾸준히 보유하는 장기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 운용 수수료는 0.63%로 높은 편에 속하는데, 전 세계 신흥시장에 분포하는 724개의 회사의 주식을 핸들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편으로 보입니다.

DGS 구성 국가

위 표는 DGS ETF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상위 10개의 국가를 나타낸 표입니다.

DGS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종목인데요, 대만, 홍콩, 한국 순으로 많이 투자가 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국가에 65.54%가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투자 성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 이외에는 인도, 태국, 브라질과 같은 신흥시장이 포진되어 있는데, 러시아는 빠져있네요.

배당 성향 및 배당금이 높은 회사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로 쏠리는 현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DGS 구성 섹터

섹터별로는 IT가 16%, 일반 산업과 금융, 재료, 부동산 기업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생각보다 특정 섹터로 몰리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GS 상위 구성 종목

DGS는 700여개가 넘는 굉장히 많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있는데요,

상위 10개의 구성종목은 전체에서 8.4%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섹터의 소형주를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을 분석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분산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어서 성과가 기대되네요.


DGS 배당

DGS는 신흥시장의 배당주를 컨셉으로 삼고 있습니다.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ETF인데, 과거에 어떻게 배당을 실시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GS는 배당률이 일정한 편은 아니며, 0%~7%대까지 굉장히 들쭉날쭉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흥시장에 해당하는 종목에다가 소형주를 포함하고 있어서 경기 변화에 실적이 변동되어서 그런 듯하네요.

꾸준하고 일정한 배당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보입니다.


DGS 성과

2008년 ~ 2020년 비교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와 성과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해당 12년 기간 동안 DGS는 꾸준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횡보한 상태입니다.

 

2015년 ~ 2020년 비교

과거 5년 전에 투자했어도 4년째인 2019년에 미국 증시와 큰 격차가 벌어지며, 성과가 미비한 상황이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신흥시장 소형주 ETF인 "DGS"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DGS는 장기보유 위험성은 없어 보이지만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에 자산가치 상승에 대해서는 아쉬운 성과를 나타내네요.

그러나, 신흥시장이 다소 침체되어 있을 때 DGS ETF를 매집해서 향후 신흥시장의 경기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수익을 예상하는 투자 방법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