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0.5%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높은 예금이자로 재테크 동호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 저축은행의 입출금통장 금리도 1.3%로 인하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사회 전반적으로 예금으로는 더 이상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없어졌습니다.
통상 물가상승률이 연 2%라고 하는데요, 저축해서 연 2%의 금리보다 못 받는다면 돈을 까먹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방법 이외로, 돈을 불리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채권에 투자해서 채권이자를 받는 방법도 있고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채권은 공부할것이 너무 많고 일반 개별종목을 알아보자니 기업을 자세히 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본업에 열중하느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거죠.
이럴 때 배당주를 모아놓은 ETF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목이 모인 ETF는 개별종목보다 변동성이 심하지 않기도 하고 배당이 높은 종목 위주로 모인 ETF는 실로 수익이 짭짤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달 "따박따박" 배당을 주는 ETF인 "DL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LN 분석
DLN 개요
이름 | WisdomTree U.S. LargeCap Dividend Fund |
상장일 | 2006년 6월 16일 |
추종 지수 | WisdomTree U.S. Large Cap Dividend Index |
운용사 | WisdomTree |
운용 자산(AUM) | $2.37B |
일간 거래량 | $9.65M |
운용 수수료 | 0.28% |
배당률 | 3.12% |
구성 종목 수 | 280 |
현재가 | $98.78(2020년 10월 19일 기준) |
DLN은 WisdomTree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미국 대형 배당주를 모아놓은 ETF입니다.
운용 자산은 많은 편이지만 거래량은 비교적 적습니다. 이 종목을 보유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종목을 사고파는 것보다는 사놓고 쭉 보관하는 편이 많다는 뜻이지요. 배당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용수수료는 0.28%로, 경쟁 ETF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배당률은 평균 3.12%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기술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경쟁 ETF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편입니다.
DLN 구성 국가
DLN을 구성하는 종목 모두 미국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미국에 100% 투자되는 ETF입니다.
DLN 구성 섹터
구성 종목 중 IT 회사가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헬스케어, 소비재, 금융주가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와 헬스케어 종목을 다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 ETF임에도 불구하고 배당률이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아주 많죠. 미래에는 주가도 상승하고 배당률도 늘어날 여지가 큽니다.
당장의 배당률보다는 미래를 보는 배당 ETF인 것 같습니다.
DLN 상위 구성 종목
ETF를 구성하는 상위 10개 종목을 나타낸 표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6.68%을 차지하고 있네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전통적인 배당주인 AT&T, 존슨 앤 존슨, 버라이즌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탄탄한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DLN 배당
DLN은 배당이 컨셉인 ETF이기 때문에, 과거에 어떻게 배당했는지 주의 깊게 분석해보겠습니다.
과거 4년간 배당금과 배당률을 기록한 표입니다. DLN은 매달 초에 배당을 주는 "월배당 ETF"인데요,
배당률은 월마다 들쭉날쭉하지만 평균적으로 3% 이상 받는 것 같네요.
매월 배당된다는 점이 현금흐름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DLN 성과
2006년 ~ 2020년 비교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와 성과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DLN이 상장한 지 15년이 넘은 ETF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과거 수익률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2012년까지는 SPY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다가 이후부터는 격차가 조금씩 확대된 모습입니다.
배당에 초점을 둔 종목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인 것 같습니다.
2015년 ~ 2020년 비교
5년 전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더라도, 3년의 시간 동안은 비슷한 성과를 보여주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월배당 ETF인 "DLN"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배당 컨셉의 ETF이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기술주 섹터를 많이 들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향후 성과에도 큰 기대가 되네요.
- 매달 은행이자 대용으로 배당을 받고 싶지만, 시장의 성장성도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에게 알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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