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는 전 세계의 금융 시장을 꽉 잡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조정한다고 하면 다른 국가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정도이고,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가 큰 이슈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미국의 경제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큰 규모의 금융을 자랑하는 미국은 은행 규모도 전세계 TOP급입니다.
세계 은행 중 시가총액이 큰 순으로 정렬하면 1, 2, 5위가 미국의 대형 은행사인데요, 막대한 자금 운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미국에 은행에 투자한다는 것은 다른 산업보다는 비교적 안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단기간에 매우 큰 성과는 볼 수 없지만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은행주에 투자하는 테마 ETF인 "KBWB"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BWB 분석
KBWB 개요
이름 | Invesco KBW Bank ETF |
상장일 | 2011년 11월 1일 |
추종 지수 | KBW NASDAQ Bank Index |
운용사 | Invesco |
운용 자산(AUM) | $2.17B |
일간 거래량 | $39.71M |
운용 수수료 | 0.35% |
배당률 | 3.17% |
구성 종목 수 | 24 |
- KBWB는 NASDAQ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QQQ"를 운용하기로 유명한 Invesco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합니다.
- 운용 수수료는 0.35%로 평균보다 적은 편입니다.
- 배당률은 현재 기준으로 3.17%로 고배당주에 속합니다.
KBWB의 운용 자산은 2조 불이 넘는 규모인데 일간 거래량은 다소 적은 편입니다. 은행주의 특성상 배당을 많이 주기 때문에 한번 사놓고 계속 묵혀두면서 배당을 받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KBWB 구성 국가
- KBWB는 미국에 상장한 기업들에 100%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KBWB 구성 섹터
- 지방 은행과 종합 은행 등에 80% 이상 투자되어 있습니다.
- 또한, 자산운용사와 저축은행들도 11% 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은행과 관련된 종목만 편입하기 때문에 온전한 "은행주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KBWB 구성 종목
- 현재 기준 24개의 종목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 웰스파고,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State Street와 같이 자산운용사에도 일부 투자되어 있습니다.
KBWB 배당
- KBWB는 3, 6, 9, 12월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실시합니다.
- 최근 2년 내 평균 배당률은 2.9% 수준이며, 고배당 ETF입니다.
KBWB 성과
KBWB는 대표적인 "컨택주"입니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IT나 헬스케어 업종과 비교하면 주가의 성장률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되는데요, 과거 그래프를 보며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 : KBWB
빨간색 : QQQ(미국 나스닥 추종 ETF)
초록색 : SPY(미국 S&P500 추종 ETF)
2011년 ~ 2021년 2월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KBWB와 지수 수익률 간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나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더니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나스닥 시장의 성과가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KBWB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뒤 S&P500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2019년 2월 ~ 2021년 2월
2년 전에 위 3개 종목에 투자했더라면 SPY는 36%의 수익을 보고, QQQ는 89%의 수익을 본 반면 KBWB는 15%의 수익을 보여주는 데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낙폭이 매우 크며, 손실을 회복하는 데에 1년 가까이 소요되고 있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 은행주에 투자하는 ETF인 "KBWB"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KBWB는 2.5% 이상의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장점이 있어서 꾸준한 현금소득이 발생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다른 지수 수익률보다는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주가 자체의 성장성을 기대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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