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국내 ETF

TIGER 미디어컨텐츠, 엔터 종목에 모두 투자하는 ETF 분석

한그마 2021. 2. 3. 07:30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한국 아이돌, 아티스트 그룹은 과거 20여 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특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BTS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까지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세계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에는 한류 열풍이 불어서 국제사회에서 좋은 이미지 확대와 더불어 많은 소득을 올린 적도 있죠.

국내에는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관련 회사들이 있는데요, 이들 모두의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TIGER 미디어컨텐츠"인데요, 어떤 ETF 상품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목 개요

상품명 TIGER 미디어컨텐츠
종목 코드 228810
상장일 2015년 10월 7일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기초지수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
지수산출기관 FnGuide
총 보수 0.5%
시가총액 304억원
20일 평균거래량 520,243주
  • 국내 주식 중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를 추종하며, 상장한 지 5년 이상 된 ETF입니다.
  • 거래량과 시가총액은 타 ETF에 비해서는 평균 이상인 수준이며, 거래량이 충분해 보입니다.
  • 운용 수수료는 0.5%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이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 지수가 무엇인지, 어떤 방법론으로 운용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방법론에 따라 운용하는지에 따라 리밸런싱 기준을 정하기 때문인데요, 개인의 투자 가치관과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 개요

  • 지수 편입 시점의 국내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종목을 편입대상으로 합니다.
  • 미디어컨텐츠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미디어컨텐츠와 관련이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수 구성종목으로 선정합니다.
  • 종목 선정 기준일로부터 직전 20 영업일 간 일평균 시가총액의 평균이 1,000억원 미만인 종목은 구성 종목에서 제외합니다.

지수 특징

아래의 3가지 방법으로 지수가 산출됩니다.

  1. 시가총액 가중비중
  2. 유동주식비율 적용
  3. 시가총액 상한 제한(10%)
  • 매 1, 4, 7, 10월 옵션 만기일 익일에 지수의 정기변경이 실시됩니다.

지수 구성 섹터 및 종목

위 표에서 보라색이 현재 지수에서 가지고 있는 종목을 뜻하며, 초록색은 시장 분포를 말합니다.

엔터테인먼트에만 투자하는 종목이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에 100% 투자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특이한 점은,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며, 오히려 중소형주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는 경기 변동에 비교적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특성이 있는데요, 시장 상황에 따라 본 ETF의 변동성이 강해질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수 구성 종목

2020년 1월 29일 기준으로 구성종목은 위와 같습니다.

국내의 유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히 송이나 영화 배급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TF 배당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연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금은 10~20원 선에서 지급되고 있습니다.


ETF 성과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지난 5년간 큰 비율로 하락 혹은 상승을 반복하였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된 2016년 중순 이후 약간의 하락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 계속 상승하며 2018년 말에 고점을 찍은 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주 특성상 단기간의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휘청거리는데요,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엔터테인먼트 및 방송 영화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기업을 편입하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로 볼 때에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는 투자방식이 더 적합해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꾸준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기대되는 ETF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