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ETF 시장 순위 - 성장하고 있는 한국 ETF

ETF는 주식처럼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의 개념입니다.

펀드처럼 매수/매도 환매일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비교적 운용수수료가 저렴한 ETF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노후대비 연금계좌(401k)에서 ETF를 운용할 수도 있게 하는 듯, 국가적으로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내 주식형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고, 증권거래세도 면제해주는 등의 좋은 혜택을 주고 있죠.

 

전 세계 시장에서 ETF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거래소는 2021년 1월 7일에 "2020년 ETF 시장 동향 및 특징"이라는 레포트를 발간했습니다.

국내 ETF 시장의 특징을 정리하고 세계 ETF 시장과 비교한 레포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ETF 시장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순위가 얼마나 되는지 숫자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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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TF 시장 순위

종목 수 기준

순위	국가	종목 수
1	미국	2,192
2	캐나다	850
3	이스라엘	655
4	독일	626
5	영국	511
6	대한민국	463
7	중국	374
8	프랑스	344
9	대만	225
10	호주	202

(2020년 11월 말 기준)

미국이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6위 선의 ETF 종목 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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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총액 기준

순위	국가	순자산(단위 : 백만불)
1	미국	5,088,944
2	일본	509,034
3	영국	492,107
4	독일	285,458
5	캐나다	192,298
6	스위스	168,191
7	중국	148,432
10	대만	64,986
11	홍콩	48,473
12	대한민국	45,073

(2020년 11월말 기준)

미국이 매우 높은 비율로 1위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목 수 기준이나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면 아주 적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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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거래대금 기준

순위	국가	거래대금(단위 : 백만불)
1	미국	125,385
2	중국	4,500
3	대한민국	3,081
4	일본	2,667
5	캐나다	1,736
6	독일	950
7	영국	846
8	홍콩	826
9	이탈리아	457
10	대만	439

(2020년 1월 ~ 2020년 11월 일평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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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ETF 시장은 해외 금융 선진국에 비해 종목 수는 비슷하지만 순자산총액이 아주 낮은 편인데요, 이에 반해서 거래대금은 세계 3위 수준으로 굉장히 많습니다.
• 자산총액이 아주 낮기 때문에 ETF를 투자하는 가장 목적이 단기 트레이드(단타)에 치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기적으로 ETF 상품을 보유하는 사람이 비교적 적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당일의 ETF 거래대금을 확인해보면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 상품이 가장 많죠.
• 하지만, 거래대금 자체가 해외 금융 선진국과 비교된다는 것은 결국 한국의 금융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 주식시장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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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총액 비중

	증시 시가총액(백만불)	ETF 순자산총액(백만불)	시가총액대비 비율
미국	40,390,304	5,088,944	12.6%
영국	3,720,510	492,107	13.2%
독일	2,146,571	285,458	13.3%
캐나다	2,487,380	192,298	7.7%
일본	6,594,590	509,034	7.7%
대한민국	1,916,592	45,073	2.4%

•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금융 선진시장에서는 ETF가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에서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은 2.4%로 비교적 아주 적은 수준인데요, 한국거래소는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하여 비율이 낮게 나왔기 때문에 ETF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 ETF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늘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문화가 생긴다면 ETF가 포함된 전체 주식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좋은 선순환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