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국내 ETF

신규ETF) KODEX K-이노베이션액티브, 혁신성장 기업에만 투자하기

한그마 2020. 12. 27. 07:30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도 증권시장에 자금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데요, 2020년 연초에 비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도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개별주식과 더불어 ETF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자산운용사들은 이에 발맞춰서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하고 있네요.

 

한국거래소는 2020년 12월 24일에 "액티브 ETF"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ODEX K-이노베이션엑티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액티브 ETF가 한국시장에 출시됩니다.

지금부터 이 ETF가 어떤 건지, 추종하는 지수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목 개요

상품명 KODEX K-이노베이션엑티브
종목 코드 373490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기초지수 FnGuide K-이노베이션 지수
지수산출기관 FnGuide
신탁원본액 80억원
1좌당 가격 10,000원
총 보수 0.5%
특징 70% : "FnGuide K-이노베이션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를 투자
30% : 펀드매니저의 리서치를 통해 혁신성장가능성이 큰 종목에 선별투자 실시
  • 이 ETF는 액티브 ETF의 범위를 주식형으로 확대 이후 3번째 상장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 위 특징처럼 70%는 비교지수를 추종하지만, 30%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투자됩니다. 시장에 상황에 알맞게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운용 보수는 액티브 ETF인 것을 감안한다면 적정한 수준이긴 하지만, 더 낮았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참고로, 액티브 ETF는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비교지수와 동일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면제된다고 합니다.


FnGuide K-이노베이션 지수

 

아무리 펀드매니저가 액티브하게 운용한다고 해도, 거의 대부분인 70%는 "FnGuide K-이노베이션 지수"에 연동됩니다.

지수의 성과를 무시할 수가 없는 비율인데요, 어떤 지수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수 개요

  •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기초 필터링을 통과한 종목들을 유니버스로 함
  • 혁신성장 관련 키워드 기반 머신러닝으로 종목별 키워드 유사도 스코어링을 진행하여, 유니버스 포함 종목 중 혁신성장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하여 구성한 지수

지수 구성 요건

- 관리종목 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거나,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 제외

- 선박투자회사, 인프라 투자회사, 해외주, REITs, ETF, ETN, SPAC 제외

- 유동비율 10% 미만 종목 제외

-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인 종목 제외

- 60 영업일 평균 거래대금 15억원 미만인 종목 제외

- FICS 대분류 기준 산업재, 금융,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 제외

- 최근 2 사업연도 연속 당기순이익 적자 기업 제외

- 최근 2사업연도 연속 자본잠식 기업 제외

 

이외 TF-IDF(유사 키워드 산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최종 80 종목을 선정합니다.

지수 구성 종목

위와 같은 방법론에 따라 현재 편입된 종목의 과반 이상은 IT 종목입니다.

대형주가 92%가 넘는 대형주 위주의 지수라고 볼 수 있네요.

2020년 12월 24일 기준으로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위와 같습니다.

지수 구성 방법론과 같이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수 성과

지수 산출기관인 "FnGuide"사에서 확인한 지수 성과 그래프입니다.

이번에 신규 상장한 ETF는 과거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지수 자체의 과거 수익률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지난 1년간 꾸준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했던 3월과 조정 국면이었던 9월을 제외하면 계속 성과가 좋았었네요.


지금까지 새로 상장한 "KODEX K-이노베이션엑티브" ETF와 이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FnGuide K-이노베이션 지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액티브형 ETF 출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더욱 다채롭고 수수료가 낮은 ETF가 앞으로도 많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