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국내 ETF

KBSTAR - 미국의 대표 석유기업에 투자하는 ETF

한그마 2020. 10. 26. 07:36

증권시장에는 유동성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이 많은 돈들이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종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IT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걸로 보이는데요,

반면에 전통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주, 에너지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4차산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산업 추세가 바뀌어서 이제 IT주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하는 평가가 많은데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현대 문명사회에서 떼놓을 수 없는 산업은 결코 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석유와 관련된 에너지주 입니다.

아무리 IT와 헬스케어가 잘 나간다 한들,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를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대체 불가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석유생산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한국에 상장된 ETF이기 때문에 개인 증권계좌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개요

이름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상장일 2015년 6월 2일
추종 지수 SPSIOP 지수
운용사 KB자산운용
시가 총액 513억원
20일 평균거래량 334,176주
운용 수수료 0.25%
배당률 2017~2020 분배내역 없음
현재가 2,025원(2020년 10월 23일 기준)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는 미국의 유명한 금융기관인 S&P사의 SPSIOP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국에 상장한 원유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운용수수료는 0.25%로 보통 수준이네요.

특이한 점은 배당금을 전혀 주지 않는 종목이라는 점입니다. 배당금을 주지 않는 만큼 얼마나 성과가 좋았는지 궁금해지는데, 아래에서 성과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구성종목

이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SPSIOP는 상위 30개의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93.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위 30개의 종목의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갈릴 것 같은데요,

위 표에서 보이시는 대로 원유 및 가스 채굴업체 및 정유 관련 기업이 포함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 중에서도 완전한 원유 ETF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유 ETF이기 때문에 유가변동에 굉장히 민감할 수 있습니다. 유가가 떨어진다면 이 ETF의 성과도 덩달아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TF 성과

2015년 상장 이래로 등락을 반복하지만 꾸준한 우하향이 확인되네요.

미국의 셰일가스 채굴 성공 및 OPEC의 원유 증산으로 인해 유가가 대폭 하락된 점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프 시점으로 에너지 관련주의 추세는 떨어지는 쪽으로 기울어짐은 분명해 보이네요.

이 ETF가 초기 기준 가격 1만원으로 상장했지만 현재 ¼정도인 2천원대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의 에너지 섹터 중 원유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원유는 현대 인간의 삶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료임에 틀림없긴 하지만, 꾸준한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원유 투자도 맥을 못 추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하락 일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며, 필수재인만큼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산업을 분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