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국내 ETF

KINDEX S&P아시아TOP50 분석 - 아시아 국가에 분산 투자

한그마 2020. 10. 24. 07:01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해외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박스피"에 갇힌 한국 주식은 뒤로 하고, 수익률이 좋은 해외로 달려간 것입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 대부분 투자했는데요, 미국 시장이 세계 금융의 중심이고 성장성이 높은 회사도 미국에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에만 투자하는것도 다시 돌아보면 위험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시장이 지난 10년간 호황이었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기에 투자금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미국 시장이 수익률이 아주 무너질 가능성은 현저히 적지만, 그 사이에는 다른 많은 국가들의 수익률이 더 좋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한다면 투자국가를 세분화해서 분산 투자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이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아시아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ETF인 "KINDEX S&P아시아TOP50"입니다.


ETF 개요

이름 KINDEX S&P아시아TOP50
상장일 2017년 8월 23일
추종 지수 S&P ASIA Price 지수
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시가 총액 138억원
20일 평균거래량 7,369주
운용 수수료 0.7%
배당률 분배하지 않음(전액 재투자)
구성 종목 수 50
현재가 13,175원(2020년 10월 21일 기준)
  •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서, 미국의 유명한 금융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사의 아시아 TOP50 지수를 추종합니다.
  • 자산운용사에서 임의로 지수를 만들어서 운용하지 않고, 미국에서 만든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종목 선정의 투명성 측면에서 좋은 편입니다.
  • ETF는 규모와 거래량이 비교적 적은 편인데요, 상장한 지 3년 이상 되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운용 수수료가 0.7%로 다소 비싼 편으로, ETF를 장기 보유할 때 수수료를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 배당은 전혀 실시하지 않는 TR형 ETF로써, 분배금 전액을 모두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ETF 구성종목

이 ETF의 기초지수인 "S&P ASIA50 Price Return"은 아시아 지역 내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2020년 10월 21일 기준으로 구성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의 게임사인 텐센트,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인 TSMC가 가장 상위에 있고, 그다음으로 삼성전자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개국의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지만 중국건설은행, 평안보험 등 중국 관련 기업이 굉장히 많이 보이네요.

중국의 경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ETF 성과

이 ETF가 상장된 2017년부터 미국의 S&P500 지수 추종 ETF인 "SPY"와 성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KINDEX S&P아시아TOP50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의 지수 수익률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2020년 초의 코로나 19 사태에서 KINDEX S&P아시아TOP50 종목의 낙폭이 SPY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경기가 급격히 다운되는 상황에서도 꽤나 방어해줬다는 사실은 은근히 놀랍네요.


마치며

지금까지 KINDEX S&P아시아TOP50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국가에 분산투자를 한다면 특정 국가에 편향된 투자보다는 수익률이 낮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정된 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KINDEX S&P아시아TOP50 ETF는 거래량은 적지만 꾸준히 상향하는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향후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