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권시장에 유동성 및 변동성이 증대되었습니다.
이 돈들은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TOP10 종목에 쏠리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LG화학 등 상위 우량주에 대거 몰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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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위를 구성하는 기업들은 모두 우량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어서 골고루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종목 10개의 1주만 산다고 하더라도 2020년 9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3백만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일 때 상위 10개의 종목을 담고 있는 ETF를 매수하면 좋은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KODEX Top5PlusTR 종목을 분석해보고 유사한 ETF인 TIGER TOP10 종목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종 지수
"KODEX Top5PlusTR" ETF 종목은 "FnGuide TOP 5 Plus Index"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는 지수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지수 개요
-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30 종목을 유니버스로 하며, 배당수익률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하여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
- 지수구성종목 중 보통주와 동일한 기업의 우선주가 동시에 편입되는 경우, 지수 구성종목수는 추가 편입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기업 기준으로 10개를 유지함
리밸런싱 기준
- 매년 5월 말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
- 매년 5월 선물옵션 만기일의 다음 주 첫번째 영업일에 정기 변경을 수행(지수의 비중은 개편일 기준 2 영업일 전의 종가를 사용)
- 선택된 종목은 지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확정됨
이름이 Top5Plus이지만, 실제로는 10개의 종목을 편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지수임이 확인되네요.
종목을 새로 편입할 때 검토를 거친다고 하는데, 이때 회계 손실이나 영업손실 확대 등의 사유로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경우 편입을 재검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종목 편입 과정이 데이터만을 참고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사람의 손길이 닿고 있네요.
ETF 개요
이름 | KODEX Top5PlusTR |
상장일 | 2019년 1월 22일 |
추종 지수 | FnGuide TOP 5 Plus Index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시가 총액 | 5,153억원 |
20일 평균거래량 | 25,353주 |
운용 수수료 | 0.15% |
배당률 | 분배를 하지 않는 TR종목임 |
구성 종목 수 | 10 |
현재가 | 13,890원(2020년 9월 29일 기준) |
KODEX Top5PlusTR은 삼성자산에서 2019년 초에 상장한 TR ETF입니다.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ETF지만 시가총액이 굉장히 큰 규모네요. 이 정도 규모라면 상위권에 들 듯합니다.
TR ETF라서 분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분배금 전액을 재투자하여 수익률 상승에 기대하는 것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15%로, 보통보다 살짝 낮은 수준입니다. 비싸지는 않네요.
구성 종목은 이 ETF가 추종하는 지수와 동일한 10개 종목입니다.
구성 산업별로는 IT가 가장 많은 62%를 가지고 있고, 그다음으로 경기소비재, 금융, 소재와 같은 전통적인 산업의 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TF 비교
KODEX Top5PlusTR | TIGER TOP10 | |
상장일 | 2019년 1월 22일 | 2018년 3월 30일 |
운용 자산 | 5,153억원 | 6,201억원 |
20일 평균거래량 | 25,353주 | 926,937주 |
운용 수수료 | 0.15% | |
구성 종목 수 | 10 | |
수익률 | 1년 : 6.56% 3개월 : 13.48% |
1년 : 28.08% 3개월 : 12.51% |
현재가 | 13,890원 | 10,645원 |
KODEX Top5PlusTR과 TIGER TOP10을 비교한 표입니다.
모두 국내 상장된 국내투자하는 ETF이구요, 운용 수수료와 구성 종목수는 두 종목 동일합니다.
규모와 거래량은 TIGER TOP10이 월등히 높습니다. KODEX Top5PlusTR은 거래량에 비해 운용 자산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요,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익률은 두 종목 모두 3개월 평균 12~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TF 구성종목
2020년 9월 29일 기준으로 두 ETF의 구성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두 종목 모두 비슷한 비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표에서 자세히 봐야 할 점은 아래 2가지입니다.
- KODEX Top5PlusTR은 소비재, 금융주에 좀 더 치중되어 있습니다.
- TIGER TOP10은 배터리, 언택트 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KODEX는 소비재와 금융주에 좀 더 가중을 두고 있어서 경기방어를 더 잘 수행해줄 것 같습니다.
TIGER는 그에 비해, 요새 치고나가는 IT와 배터리 관련 종목을 담고 있어서 시장이 기대에 부합된다면 큰 수익률을 안겨다 줄 수 있을 것 같군요.
ETF 성과
위 두 ETF가 상장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양한 시점에서 백테스트를 수행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고삼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 : KODEX Top5PlusTR
빨간색 : TIGER TOP10
비교 시점 시작은 KODEX Top5PlusTR가 상장된 2019년 1월입니다.
TIGER TOP10이 수익률 측면에서 좀 더 앞서 나가는 경향은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가 2020년 3월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급락 시점부터 TIGER TOP10의 성과가 도드라지게 앞서나가는게 보입니다.
언택트주가 아무래도 앞서 나갔던 시기적 상황에서 관련 종목 비중이 높던 TIGER TOP10이 더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네요.
지금까지 KODEX Top5PlusTR ETF와 그가 따르는 지수가 무엇인지와 TIGER TOP10과의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대형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어 영세한 기업들이 쓰러지는것을 예상한다면 비교적 안전한 대형 우량주에 계속적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바쁜 직장인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종목을 꾸준하게 적립매수하는것도 개인의 자산규모를 늘리는 데에는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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