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액티브ETF 상장 - '인공지능'이 투자하는 ETF, 어떤걸까?

금융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ETF 거래를 한번 이상 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ETF는 개별 종목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을 보이고, 자산운용사가 리밸런싱도 자동으로 해주는 등 여러 이점이 많은데요, 

이번에 새로 상장하는 ETF는 원래 존재했던 ETF랑은 아주 성격이 다릅니다.

"액티브 펀드"형 ETF 2종류가 이 글의 주인공인데요, 

이 게시글에서는 먼저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의 특징과 장단점을 확인해본 후에 새롭게 상장하는 ETF 2종류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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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펀드란?

• "Passive Fund"라는 뜻
• 특정 주가지수에 속해 있는 주식들을 담아 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운용하는 펀드
• 지수를 따라가도록 구성하기 때문에 시장이나 종목 분석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므로 액티브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한 편임
• 지수에 들어있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투자수익률을 예측하기 용이
•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음
• 초과수익은 추구하지 않음
• 인덱스 펀드, ETF가 대표적인 패시브 펀드임

액티브 펀드란?

• "Active Fund"라는 뜻
•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
• 펀드매니저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예상하여 적절한 시점에 매매
• 패시브 펀드에 비해 적극적인 운용
•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을 예측하기가 비교적 어려움
• 시장이나 종목 분석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패시브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높은 편임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 중 어떤 펀드가 수익률이 좋을지는 금융계에서 오랜 의견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대형주나 가치주가 강세인 시장에서는 패시브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호황일 때나 중소형주가 강세인 시장에서는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 시장수익률 정도만 따라가면 된다면 패시브 펀드를, 손실위험을 감수하고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면 액티브 펀드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성향에 따라 펀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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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ETF 개요

• 한국거래소는 2020년 9월 29일에 국내 최초의 액티브 ETF 2종류를 상장합니다.
• 지금까지는 채권형 ETF에만 액티브 ETF를 허용하던 것을 2020년 7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으로 주식형 ETF에도 확대 적용했습니다.
• 새로 상장된 ETF 2종은 액티브 펀드형으로서 종목이나 매매시점 등을 인공지능(AI) 분석과 함께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운용합니다.

상품명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비교지수	코스피 지수
지수산출기관	한국거래소
신탁원본액	80억원
특징	운용자산의 70%는 코스피지수 구성종목에 투자, 나머지 30%는 ‘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에 투자 금융 빅데이터 업체인 DeepSearch社의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하여 테마별 연관 키워드를 추출하고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에 기재된 키워드 노출횟수를 고려하여 종목 선정 및 스코어링	운용사 내 자체 인공지능(AI)이 예측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대해 코스피지수 편입비중보다 높게 투자 AI는 다양한 금융모델을 바탕으로 당월에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익월의 종목별 기대수익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성
운용수수료	0.3%	0.4%
AP/LP	DB금융투자, SK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

혁신기술테마 포트폴리오 : 특허청의 “4차 산업 혁명 관련 16대 기술분야(가상증강현실,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의 각 분야별 특허 발원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7개 대표 테마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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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 ETF 특징

두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80억원으로 시작하는 중형 ETF이며, 운용수수료는 0.3~0.4% 정도로 평균 정도입니다.

이번에 상장한 ETF 2종은 모두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특징이 있습니다.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는 외부 빅데이터 전문 기업의 엔진을 사용하여 종목을 선정 후 운용하고,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도 자체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운용한다고 하네요.

빅데이터 분석론이 IT분야를 넘어 금융투자 분야까지 저변이 크게 확대된 모습입니다. 이 두 종목 상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굉장히 많은 AI투자 상품이 등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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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투자가 과연 시장수익률을 얼마나 이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액티브 펀드로 5년 이상 장기투자 시 성과도 아주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