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대표하는 "유럽 스탁스 50" 지수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도 유럽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까지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데, 유럽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의 진가를 알아보고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의 S&P500 지수와 같이 유럽 각국에는 독일 DAX 지수나 영국 FTSE 지수 등이 있는데요, 유럽 한 개의 증시에만 해당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로존에 상장된 기업 중 대표적인 50개 회사만을 추려서 운영하는 "유로스탁스 50"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정한 유럽 국가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유럽 전반의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비교적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021년 4월 9일에 유로스탁스50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유로스탁스50(H)" 종목을 상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유럽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 해외증권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따로 개설한다거나, 유럽 시간에 맞춰서 주식거래를 할 필요 없기 국내 정규장에서 편리하게 유럽 전반에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ETF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개요
상품명 | KBSTAR 유로스탁스 50(H) |
종목 코드 | 379790 |
자산운용사 | KB자산운용 |
상장일 | 2021년 4월 9일 |
기초지수 | EURO STOXX 50 Index |
시가총액 | 80억원 |
총 보수 | 0.021% |
- 유로존 8개국(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에 상장된 주식을 선정하여 50개 종목을 가지고 있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 총 보수가 0.021로 파격적인 수준으로 낮으며, 해외 직접 투자에 비해서 수수료 절약 메리트가 클 수 있습니다.
- 환헤지를 실시하는 ETF로서, 환율의 성과에 거의 영향받지 않습니다.
추종 지수
KBSTAR 유로스탁스 50(H)는 독일의 STOXX사에서 산출하는 "EURO STOXX 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지수 개요
- 유로존 주식의 주가지수이며, "유로존 수퍼 섹터 리더들의 블루칩"을 대표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1998년 2월부터 산출되기 시작한 지수로서,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습니다.
- 연 1회(9월)에 구성종목의 정기변경이 수행됩니다.
지수 구성 요건
- 위 8개국의 슈퍼섹터 지수 내에서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 종목을 선택 목록에 편입하고, 전체 유동시가총액의 60%가 커버될 때까지 차상위 종목을 편입합니다.
- 선택 목록 내에서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40 종목을 편입합니다.
- 50 종목이 될 때까지 남은 종목을 편입합니다.
지수 상위 10개 구성 종목
- 현재 독일의 SAP, 지멘스, 알리안츠가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어 있고, 프랑스의 토탈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50개 종목 중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지수에서 약 40%를 차지합니다.
ETF 성과
KBSTAR 유로스탁스 50(H)는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ETF지만, 미국에는 이미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FEZ)가 있으며, 이 ETF의 성과를 통해서 과거 수익률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SPY)와 성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 : FEZ (유로스탁스 50 추종 ETF)
빨간색 : SPY (S&P500 추종 ETF)
2016년 말 ~ 2021년 4월(약 5년)
위와 같이 유로스탁스50은 과거 5년간 미국의 S&P500 수익률보다는 낮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0년 4월 ~ 2021년 4월(1년)
유로스탁스50은 과거 1년간 미국의 S&P500 수익률과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유로스탁스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시장에 새로 상장한 "KBSTAR 유로스탁스 50(H)" ETF에 대해서 알아보고, 지수의 과거 수익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럽에도 다양한 지수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는데요, 국내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증시에도 관심을 가져본다면 생각의 저변이 넓어져서 더 좋은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상장한 ETF의 경우 운용수수료가 매우 낮은 수준(0.021%)이기 때문에 국내 ETF 운용사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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