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정리/투자 팁

KB자산운용 ETF 수수료 0.012%로 인하, 수수료 인하 경쟁중!

한그마 2021. 2. 4. 07:30

ETF 운용보수 인하 경쟁 시작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ETF 수수료 경쟁 열풍이 아주 뜨겁게 불붙었습니다.

이러한 수수료 인하 경쟁은 2020년 10월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기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던 "TIGER 미국나스닥100" 상품은 경쟁자도 없었던 상황이라, 사실상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 시장 투자 ETF로는 독점체제였습니다. 운용 수수료가 0.45%나 될 만큼 비싼 상황이었는데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 때 "KINDEX 미국나스닥100"상품을 새로 출시하면서 수수료를 0.09%로 아주 낮게 책정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눈 뜨고 볼 수는 없었는지 재빨리 0.07%로 수수료를 인하하였고, 다시 KINDEX ETF도 0.07%로 인하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KBSTAR에서 ETF 업계 최저 수수료로 인하

KBSTAR는 KB자산운용사의 브랜드인데요, KODEX, TIGER 등 국내 쟁쟁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와 비교하면 인지도가 낮은 감이 있죠. 수수료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거래량이나 규모가 더 큰 ETF로 투자자들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열위에 있는 경쟁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거래량과 규모를 늘리고 브랜드 가치를 늘리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KB자산운용은 0.07%였던 기존의 "KBSTAR 나스닥100" ETF의 운용 보수를 0.021%로 인하하는 등의 총 3종의 ETF 수수료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추종하는 ETF의 수수료 인하율을 순서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0.49%(미래) → 0.07%(한투) → 0.07%(KB) → 0.07%(미래) → 0.07%(한투) → 0.021(KB)

 

2021년 2월 1일 기준으로 KB자산운용에서 수수료를 전격 인하한 ETF 3종과 경쟁사의 수수료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KODEX(삼성자산운용)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KINDEX(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KBSTAR)
코스피 200 0.15% 0.05% 0.09% 0.017%
코스피 200TR 0.05% 0.09% 0.03% 0.012%
나스닥 100 0.45% 0.07% 0.07% 0.021%

성장 중인 한국 ETF

국내 ETF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데요, 전체 파이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 어느 자산운용사도 흐름을 놓칠 수 없다는 분석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4차 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도의 증가로 인해  K-뉴딜 및 액티브 ETF가 새로 상장하였는데요, 2021년 초까지 일평균 거래대금 10위권 이상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한데, 자산운용사들의 ETF 운용수수료 경쟁도 치열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2021/01/10 - [경제 개념정리/경제통계] - 2021년 글로벌 ETF 시장 순위 - 성장하고 있는 한국 ETF

 

2021년 글로벌 ETF 시장 순위 - 성장하고 있는 한국 ETF

ETF는 주식처럼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의 개념입니다. 펀드처럼 매수/매도 환매일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비교적 운용수수료가 저렴한 ETF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주요 투자 수단으로

steer.tistory.com

위에 정리된 문서를 참조하면 2020년에 한국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미국과 중국을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는데요, 성장하는 속도가 아주 매섭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ETF의 수수료가 대폭 인하된 KBSTAR의 ETF 3종과, 경쟁 ETF에 대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국내에서 ETF 형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경쟁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이 혜택을 보도록 상황이 전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