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정리/투자 팁

미국의 새로운 증권거래소 "Members Exchange" - 어떤 곳이지?

한그마 2020. 9. 30. 19:11

우리는 주식을 거래할 때 반드시 증권거래소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상장되고 장내거래가 가능한 주식은 무조건 "한국거래소(KRX)"를 통해 거래가 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요,

한국은 공인된 증권거래소가 한 개이지만 미국은 굉장히 많은 수의 증권거래소가 존재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셨을 "나스닥(NASDAQ)"은 그 자체가 지수를 표시하기도 하지만 증권거래소의 이름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는 대표적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량한 IT 기업이 있죠.

또한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있는데요, 경제 뉴스를 틀면 객장에서 브로커가 아주 바쁘게 종이를 날리는 모습이 바로 이곳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소 현황

아래 표는 미국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한 증권거래소 목록입니다.

SEC는 100여년 전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뒤에 설치한 기구로서, 자본시장의 질서 확립을 위해 1934년에 설치되었습니다.

 

모회사 거래소명 설립년 소재
NYSE NYSE 1817 뉴욕
NYSE Chicago 1882 시카고
NYSE National 1885 뉴저지
NYSE American 1908 뉴욕
NYSE Archipelago 2006 뉴욕
NASDAQ NASDAQ 1971 뉴욕
NASDAQ Boston 1834 보스턴
NASDAQ ISE 2000 뉴욕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EDGA Exchange 1998 시카고
EDGX Exchange 1998 시카고
BZX Exchange 2005 시카고
BYX Exchange 2005 시카고
- Investors Exchange 2012 뉴욕
- Long-Term Stock Exchange 2019 샌프란시스코
  MIAX Pearl Equities 2019 뉴욕
- Members Exchange 2019 뉴욕

 

그런데 미국에 새로운 증권거래소가 생겼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Members Exchange"라는 이름을 가진 증권거래소입니다. 이 곳이 어떤 거래소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embers Exchange 거래소 개요

이름 Members Exchange
설립년월 2019년 4월
거래체결 개시일 2020년 9월 4일
설립 목적 주요 거래소의 수수료가 과다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금융기관(Fidelity Investments,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UBS) 등이 설립
SEC 등록 상태 미등록(2020년 5월 현재)

기존 이용하던 증권거래소의 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한 여러 투자기관이 합심해서 만든 거래소이군요.

개인투자자인 우리들은 자세한 정보를 얻기 힘들지만,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 새롭게 증권거래소를 만든 것을 봐서는  수수료 지출이 적은 규모가 아니었나 봅니다.

 

이 거래소가 더 궁금하시면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기 바랍니다.

memx.com/

 

MEMX – Members Exchange

Why now? Competition in the marketplace brings out the best in all the participants and benefits investors. Increasing the diversity of exchanges improves overall market robustness, stability and innovation, which will ultimately result in improved operati

memx.com


"Members Exchange" 거래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2020년 9월 중, 증권거래소 2개가 더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거래량이 많이 늘지 궁금하네요.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인 NYSE와 NASDAQ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