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ETF 상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소개할 ETF는 바로 게임산업에 투자하는 "HERO"인데요,
이 ETF는 Ticker부터가 정말 특이합니다.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가 내가 영웅이 된 느낌을 주죠.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으로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재미난 생각이 드는 종목입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HERO ETF를 분석하고, 게임산업과 관련한 다른 1개의 ETF 종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HERO 개요
| 이름 | 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ETF |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 상장일 | 2019년 10월 25일 |
| 운용자산 | $245.25M |
| 일평균 거래량 | $3.89M |
| 운용 수수료 | 0.25% |
| 배당률 | 0.39% |
| 현재가 | $27 |
HERO를 운용하는 운용사를 보시고 국내 ETF와 헷갈려서 잘못 적은건가 의심이 드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HERO는 한국기업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시장에 상장한 ETF입니다!
한국 자산운용사가 미국시장에 상장한 ETF가 여럿 있다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본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한국의 금융시장도 예전과 비교하여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ETF입니다. 운용자산과 거래량이 많이 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운용 수수료는 종목 컨셉의 특이함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HERO 구성 종목
국가를 보면 미국의 비중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게임회사들이 모여있는 일본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대다수를 차지하네요.
한국 기업도 상위 5위에 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가가 고르게 분산된 모습입니다.
게임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을 것 같지만 관련이 아주 깊은 앤비디아도 높은 비율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AMD는 상위 항목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의 닌텐도, 피파로 유명한 미국의 EA, 블리자드도 포함되어 있네요.
비록 상위 10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NC소프트, 넥슨, 컴투스 등의 한국 게임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게임사들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화폐로 종목이 구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 게임회사들은 국내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원화로 거래가 가능하겠죠.
현재 시점으로 41개 종목이 ETF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종목 구성은 미래에셋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globalxetfs.com/funds/hero/
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ETF (HERO)
The 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ETF (HERO) seeks to invest in companies that develop or publish video games, facilitate the ...
www.globalxetfs.com
유사 ETF 비교
HERO와 같이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ETF 중 제일 규모가 큰 종목과 비교해보겠습니다.
| HERO | ESPO | |
| 이름 | 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ETF | VanEck Vectors Video Gaming and eSports ETF |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VanEck |
| 상장일 | 2019년 10월 25일 | 2018년 10월 16일 |
| 운용 자산(AUM) | $245.25M | $469.92M |
| 일평균 거래량 | $3.89M | $10.23M |
| 구성 종목 수 | 41 | 26 |
| 운용 수수료 | 0.25% | 0.17% |
| 배당률 | 0.39% | 0.14% |
| 현재가 | $27 | $61.58 |
VanEck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SPO가 있는데요, 운용 자산이나 거래량을 보면 HERO보다는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네요.
HERO는 늦게 나온 ETF임에도 불구하고 운용 수수료가 매우 높아 보입니다.
상위 10위 구성 종목은 서로 비슷한데요, ESPO가 상위 10위 종목의 비율이 좀 더 높습니다.
포트폴리오 컨셉은 서로 약간 달라보입니다.
- HERO : 보다 다양한 게임산업 회사에 투자
- ESPO : 비교적 대형회사 위주의 집중투자
지수 비교
HERO가 상장된 이후부터 SPY, ESPO를 포함하여 3개 종목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언택트 수혜?
2020년 초의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살짝 떨어졌으나, 그 이후에는 미국 전체의 산업보다는 3배 이상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임과 관련된 산업이 "언택트"와 관련된 섹터라서 크게 수혜를 입은 듯 합니다.
HERO와 ESPO 두개 종목을 비교시에는 딱히 차이점이 크게 벌어지지 않네요.
현재까지 놓고 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력이 가장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보류로 인해 주식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는 것을 적극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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