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에 갔던 2020년 8월 17일은 서울에 폭염특보가 있던 아주 더운 날이었다. 특히 역대급으로 길었던 장마를 뒤로 하고 처음 맞는 맑은 날씨였다. 지역 주민들끼리 알음알음 걸어다니던 코스를 공식적으로 강서구에서 관리를 시작한 것 같다. 봉제산 둘레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다. 봉제산 둘레길 - 봉제산 둘레길은 화곡동과 등촌동에 위치한 총연장 7.0km 코스로 3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사색의 공간, 오리나무쉽터, 무궁화공원, 자연체험학습원, 담소터, 장수동산, 숲속놀이터, 북카페를 거닐면서 봉제산만의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을 탐방할 수 있다. 봉제산 둘레길을 돌기 위해 대일고 앞에서 골목으로 진입한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가운데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대일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