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FAN - "친환경" 풍력발전 회사에 투자하자

한그마 2020. 9. 3. 08:06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관심사와 주제는 친환경 및 자연보호 분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도 최근 태양광 발전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고 해당 분야에 압도적인 투자를 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생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원자력 산업 관련한 ETF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친환경발전인 풍력발전과는 완전 정반대되는 느낌이네요.

https://steer.tistory.com/37

 

[미국ETF] NLR - 원자력 산업 및 우라늄에 투자하는 ETF

근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태양열 발전과 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관심 있게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은 환경오�

steer.tistory.com

이번에는 친환경 산업인 풍력발전에 투자하는 ETF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AN 개요

이름 First Trust Global Wind Energy ETF
상장일 2008년 6월 16일
운용사 First Trust
운용 자산(AUM) $190.81M
일평균 거래량 $2.14M
운용 수수료 0.15%
배당률 2.27%
구성 종목 수 47
현재가 $17.47(2020년 9월 1일 기준)

First Trust라는 미국의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상장한지는 12년이 넘은 ETF인데요, 운용 자산도 꽤나 많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ETF이지만, 0.15%로 아주 적은 편입니다.


FAN 구성 국가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이지만,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선진국에 많은 종목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10여%밖에 되지 않고, 일반적인 ETF 상품에 보기 힘든 덴마크와 캐나다, 그리고 스페인이 매우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네요.

위 3개 국가와 미국이 전 세계에서 풍력발전 산업 관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FAN 구성 종목

상위 10개 섹터으로는 발전 유틸리티, 재사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원 유틸리티 섹터에 반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풍력발전 쪽으로 특화된 ETF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 10개 종목은 지멘스와 같이 익히 들어봤던 회사부터 덴마크의 풍력발전회사, 중국의 발전회사로 구성된 비율을 볼 수 있네요.

상위 10개의 회사가 전체 비율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들어봤지만 이 회사가 풍력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구성종목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각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통화는 다릅니다.

유럽연합 유로가 30%로 제일 많고 그다음으로 덴마크 크로네, 캐나다 달러가 그 뒤를 잇습니다.

미국 달러는 정말 비율이 적은데요, 특이한 점은 한국 원화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FAN 한국 기업 비율

한국기업은 2개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에스윈드"와 "동국S&C"라는 회사인데요.

현재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각각 2.29%, 0.03%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회사의 주력 품목은 풍력발전기용 Wind-Tower라고 하는데요, 풍력발전기에 있어서 굉장히 핵심소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FAN 배당

배당률 2%대에서 배당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1주당 배당금은 $0.1 정도가 되겠습니다.

2018년 2분기에는 실적이 좋았는지 4%가 넘는 배당이 이루어졌네요.

 


ETF 성과 비교

앞서 진행하기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원자력 산업에 투자하는 'NLR'이라는 ETF가 있는데요, 시장은 어떤 분야의 ETF를 선택했을까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같이 3 종목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FAN, NLR, SPY 3개 종목의 과거 5년까지 수익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풍력발전 관련 종목 FAN보다 미국 대형주 시장의 수익률이 좋았던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산업과 풍력발전산업과 비교하면 신재생에너지 투자 ETF인 FAN이 수익률이 더 좋네요.

시장의 선택은 원자력발전보다는 풍력발전이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 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대형주의 수익 성과보다는 적지만, 미래에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기업도 2개 포함되어 있는 종목이라 더욱 눈길이 갔던 ETF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