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법
"주린이", "따상"과 같은 신종 주식 용어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일반 개인이 주식시장에 많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많은 투자방식이 있지만 미국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우리가 "시장 수익률"을 이야기할 때 기준점이 되기도 하고,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평가할 때도 이 S&P500의 수익률과 비교하기도 하는 등 주식 투자 방향에 있어서도 큰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S&P500은 가치주와 성장주 전반에 걸쳐서 500개 기업에 동시 투자하기 때문에 다각화된 투자 구성도 가능합니다.
S&P500의 문제점
하지만 S&P500이 투자 가능한 자산에 크게 다각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S&P500은 미국의 대형주에 대해서만 투자하는데요, 중형주나 소형주, 그리고 타 선진시장에 상장한 회사에 대해서는 투자가 불가합니다.
또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 기업을 편입하기 때문에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대형주가 지수의 실적을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위 표를 보시면 애플, 마이스코소프트, 아마존과 같이 미국 초대형 기업 10개가 S&P500 전체 자산에서 구성하는 비중이 3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초대형주의 실적에 지수의 성과가 크게 휘청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S&P500에는 채권이나 원자재, 그리고 리츠 자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기를 원한다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연도별 자산군 수익률
위 표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어떤 자산군이 좋은 성과를 나타냈는지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S&P500은 2015년과 2019년에 가장 실적이 좋은 자산군이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항상 좋은 수익률은 아니었습니다.
2017년에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S&P500보다 15.5%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준 것입니다.
경기 흐름에 따라서 어떤 자산군이 좋은 성과를 낼지는 예측만 가능하지만, S&P500에 투자하면 항상 좋은 성과를 낸다는 보장은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위의 차트에서 보이듯이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S&P500의 대안은?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습니다. 미국 주식, 한국 주식, 그리고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파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지수는 없습니다.
개인별로 투자가 가능한 자금과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험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 대형주 40%, 세계 주식 30%, 미국 국채 30%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결론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는 것이 틀린 선택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투자의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채권, 세계 주식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어떤 투자법이 개인에게 적합한지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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