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ETF 5종, 올해 수익률은 어땠을까? - 수익률 흐름 분석

거친 바다를 항해한 ARK ETF

2021년 초에는 ARK Invest에서 운용하는 ETF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거친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투자자들이 이 거친 바다에서 멀미를 하지 않고 잘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었죠.

ARK ETF들의 연초 실적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적어도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SPY" ETF와 비교하면 변동성은 강했지만 자산의 상승률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ARK ETF 중 일부는 올해 지금까지 10억 불을 훨씬 넘었는데요, ARKK ETF의 거래량은 6.5억 불이 넘었습니다.

2021년 8월까지 대부분의 자산이 유입된 ARKK와 ARKG는 2021년 초 대비해서 수익률이 다소 하락하는 경향이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ARK에서 운용하는 ETF와 SPY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대부분의 종목이 평균적으로 SPY와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배에 올라탄 ARKK

ARK ETF 중 가장 많은 226억 불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ARKK"는 하락하는 추세를 시작하기 전에 2월에 25% 이상 상승했는데요, 이 ETF는 파괴적 혁신과 관련되거나 그 혜택을 받는 글로벌 주식을 주로 편입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생명 공학, IT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 이러한 종목입니다.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경우 일부 보유 주식의 실적이 저조할 경우 변동성이 커져서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 상위 10개 종목 중 일부는 연초까지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이 ETF에서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텔라닥, 스포티파이는 16%에서 33%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바이오주의 큰 손실

2021년 초에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사태가 회복되는 데에 많은 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며 우리들의 삶이 다시 정상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는데요,

생명공학 주에 투자하는 ARKG는 2021년 2월에 20% 이상 상승한 후 8월에 11.9% 하락하여 수익률이 더욱 악화된 상황입니다.

85억 불의 큰 운용규모는 ARKK보다 더욱 개별주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포트폴리오의 43%가 상위 10위 안에 들며 총 59개 종목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RKK와 비슷한 부분은 구성 비중이 높은 종목이 올해 두 자릿수의 손실을 입은 점입니다.

 

생명공학, 바이오주는 일반 주식에 비해서 더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종목이고, 종종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오니스는 파트너인 로슈 홀딩이 아이오니스의 약품으로 환자 치료를 중단한 계획을 발표한 후 3월 하루 만에 22% 하락한 일도 있었습니다.

 

ARK, 중기국채에도 영향을 받았다

위에서 설명한 주식 관련 위험 이외에도, 4월 즈음에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압박을 받은바가 있습니다.

ARK에서 주로 편입하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매우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성장주는 미래에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미래 현금흐름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서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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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특정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변동성에 취약하지만 이와 더불어 성장주만을 편입한 ETF는 더더욱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잠깐 눈을 감고 장기적으로 판단해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 3년 동안 ARK를 대표하는 ARKK, ARKW, ARKG는 올해 부진한 수익률을 감안하더라도 SPY의 수익률보다 무려 2배 이상 벌렸습니다.

과거 실적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ARK ETF에 투자한다면 다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