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념정리/투자 팁

하락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베어 마켓 - 인간 심리" 분석

한그마 2021. 8. 12. 07:30

베어마켓이란?

Bear Market이라는 영어 단어로서,

느린 행동을 보이고 발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곰의 습성을 주가 하락에 빗대는 표현입니다.

반대되는 용어로는 "Bull Market"이라는 상승장을 나타내는 표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어마켓은 최소 2개월 동안 20% 이상 하락하는 주식시장으로 정의됩니다.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이는 시기가 많지만, 특정 시기에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베어마켓이 왔다는 것은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는 해석도 할 수 있습니다.

베어마켓 vs 조정장

약세 시장은 특정 자산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약세장과 조정장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정은 약세장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조정은 강세장 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약세장은 최소 2개월동안 하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세장과 조정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기간 지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어마켓 특성

  • 약세장은 경제가 약해져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로서,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GDP가 떨어집니다.
  • 실업률 및 실업수당 청구 증가나 GDP 감소 지표를 본다면 약세장이 올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특정 섹터와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데요, 약세장을 예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분기별 이익금이 나타나 있는 재무제표 등을 보고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베어마켓에 대한 인간심리

수요과 공급의 법칙

약세장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인데요,

마트에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 소비자가 최대한 많이 살 수 있도록 판촉행사를 합니다. 즉,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수요가 공급과 일치할 때까지 상품의 가격이 하락합니다.

 

약세장에서도 동일한 원리입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실적이 좋지 않은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이나 현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매도하는 사람들은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빨리 팔기 위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추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심리학

강세장의 인간 심리가 매수를 못하여 놓치는 심리에 대한 두려움이라면, 약세장의 심리는 계속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하락을 허용하는 범위가 있으며, 시장이 급락하기 시작하면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덜 위험한 자산으로 이동하길 원합니다.

이러한 매도세가 시작되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특정 자산군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가격이 더욱 하락하게 됩니다.

 

약세장이 강세장보다 지속시간이 더 짧은 심리학적 분석이 있는데요,

약세시장이 저점에 도달하면 특히 기관투자자는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되는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 다시 진입하거나 매수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다른 기술적인 다양한 지표가 일치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가 거의 모든 약세장 이후 강세장이 뒤따르는 심리학적 이유입니다.


베어마켓에서 투자하는 방법

  • 약세장에서 개인투자자 최악의 행동은 모든 자산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있어 약세장은 강세장에 비해서 매우 짧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은 항상 더 고점을 찍게 되며,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401k와 같은 연금상품에 정기적으로 납입합니다. 돈을 빼고 싶어도 연금상품 특성상 계속 들고 가게 됩니다. 심리에 영향받지 않으려면 연금저축 상품에서 주식형 ETF를 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세장 동안에는 주식투자 비율을 낮추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기존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주식 또는 ETF의 가격이 하락하면 더욱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량주에 투자한다는 조건에 한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량주는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것으로 보기 시작할 때 가장 첫 번째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탄탄한 기초를 가진 우량주는 가장 첫번째로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어마켓은 얼마나 자주 발생?

  • 대표적으로 S&P500 지수의 경우 1926년 이후로 8번의 약세장이 있었으며, 이 약세장은 평균 4년이었고 평균 누적손실은 -41%였습니다.
  • 반대로 강세장은 11번이 있었으며, 평균 강세장은 9년 동안 누적 수익률 476%를 기록했습니다.

-41% 수익률과 476%의 수익률 차이는 결국 시장이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꾸준히 미국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결론

  • 약세장은 인간 심리적으로 손실을 두려워하는 투자자가 대량 매도를 실시하여 주가가 하락합니다.
  • 약세장에서 "모든 주식을 팔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미국 역사상 약세장보다 강세장이 훨씬 더 많았고, 강세장일 때의 이익이 약세장의 하락보다 훨씬 높습니다.
  • 약세장이 와도 우량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