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서 투자 방법론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된 주제 중 하나는 SPY, QQQ 같은 미국 S&P500 지수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정액적립식으로 일정기간 투자한다면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이 주식시장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경제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꾸준한 지수 추종 투자를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초대형 성장주의 수익률이 막강
보통 지수 추종 투자를 할 경우에는 앞서 설명드린 QQQ나 SPY와 같은 가장 대표적인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하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좋은 방법이지만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위해 여기서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소형 성장주, 소형주, 메가 성장주, 성장주의 수익률을 나타낸 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위 기간에서 메가 성장주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메가 성장주의 수익률은 초기 투자금의 약 35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같은 지수 추종을 해도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지에 따라서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 상황을 예측하기란 어렵지만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확률이 높은 쪽으로 베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초대형 회사에 투자하는 ETF인 "MG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GC 분석
MGC 개요
| 이름 | Vanguard Mega Cap ETF |
| 상장일 | 2007년 12월 24일 |
| 추종 지수 | CRSP US Mega Cap |
| 운용사 | Vanguard |
| 운용 자산(AUM) | $4.04B |
| 일간 거래량 | $13.25M |
| 운용 수수료 | 0.07% |
| 배당률 | 1.23% |
| 구성 종목 수 | 245 |
- MGC는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는 초대형(메가)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 운용 자산이 매우 많은 ETF이고, 운용 수수료도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Mega Cap이란, 기업 규모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가장 큰 기업을 뜻하며, 시가총액이 200억 불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MGC 구성 섹터
- MGC는 기술주에 36%로 가장 많이 투자되어 있습니다.
- 이외 금융주, 헬스케어, 통신주와 같이 다양한 섹터에 속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MGC 상위 10개 구성 종목
-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입니다.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와 상위 10개 구성종목이 비슷하며, 구성 비율도 아주 유사합니다.
MGC 배당
- MGC는 매년 3, 6, 9, 12월에 배당을 실시하는 분기배당 ETF입니다.
- 가장 최근 배당률은 약 1.23% 정도입니다.
MGC 성과
파란색 : MGC
빨간색 : SPY
2009년 ~ 2021년
MGC는 상장된 이래, 현재까지 S&P500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시 S&P500 지수에 투자한 결과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2016년 ~ 2021년
과거 5년 수익률을 보면, 초대형주에 대한 투자 성과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는 S&P500과 별 차이가 없다가 이후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 초대형주(메가캡)에 투자하는 ETF인 "MGC"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우 큰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어쩌면 주식투자를 하면서 위험성이 가장 낮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산운용사가 계속 구성종목을 리밸런싱해주기 때문에 도태된 회사는 빠지고, 새로 큰 회사가 자동으로 편입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게 메리트가 있습니다.
한편, 기업 크기별로 분류하여 투자하는 ETF의 경우 진입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조금 차이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초대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띄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패턴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MGC는 투자하기 좋은 ETF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익률 차이가 드라마틱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수 추종을 하는 ETF를 꾸준히 모아나가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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