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선물거래, 옵션거래란? 간단한 예를 통해 알아보기

주식투자를 하면서 종종 듣는 용어 중 하나는 바로 "선물"과 "옵션"입니다.

선물과 옵션은 파생상품의 종류인데요, 파생상품은 구조가 복잡하여 일반 개인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생상품 종류인 선물과 옵션에 대한 어려운 개념을 쉽게 예제로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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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거래

개념

• 미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재의 상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을 가진 계약입니다.
•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입니다.

나와 민정이가 올해 수확된 사과를 개당 500원에 사고팔기로 계약하고 돈은 미래 특정 시점에 지불하기로 했다면 선물거래입니다.

즉, 미래의 계약을 현재 시점에서 함으로써 미래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위험요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미래에 사과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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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의 참여자

선물시장의 참여자는 크게 3개인 "헤지거래자", "투기거래자", "차익거래자"로 분류됩니다.

헤지거래자

• 자산의 가격이 변동하면서 발생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선물거래를 하는 자
• 현재 소유 중이거나 미래에 소유하게 될 자산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회피하고자 미리 판매하거나 미래에 소유해야 할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있음

판매자 입장에서 지금 수확하고 있는 사과가 나중에 가격이 폭락하면서 헐값이 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매자 입장에서도 사과가 나중에 가격이 급등하면 비싼 값에 구매해야 하므로, 선물거래를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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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거래자

• 현물과 관계없이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자
• 시장의 유동성을 제공하거나 가격 변동의 위험을 감수하며 시세차익을 얻는 경우

민정이는 올해 사과가 5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나한테 사과를 300원에 사가기로 선물거래했다고 가정합니다. 이후 사과 값이 올라서 500원이 되었을 때 민정이는 선물거래를 했으니 300원으로 사과를 사 가게 되고, 이후 시장에다 500원으로 판매하는 경우에 민정이가 얻은 시세차익은 2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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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거래자

• 시간과 장소 및 상품 간의 가격차를 이용하여 이익을 얻는 자
• 기관투자자들이 차익거래자로서 참여

현재 사과 값이 300원이고 한 달 후에 지불하는 선물거래에서는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나는 현재 가격인 300원에 사과를 사서 선물거래로 500원에 판매합니다. 이때, 한 달 후에 500원에 판매할 수 있으므로 사과 값의 변동에 관계없이 200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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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의 특징

•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가격 변동에 따라 누군가는 손해를 입게 됩니다.
• 선물거래를 한 후 사과 값이 오를 경우 판매자 입장에서는 지금 시장에 내놔서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는 손해를 봅니다. 반대로 사과 값이 떨어질 경우 구매자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사과를 보다 비싼 가격에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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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거래

개념

• 선물시장의 위험부담을 보완하기 위한 거래며, 현물이나 선물이 아닌 '권리'를 거래합니다.
• 옵션거래를 한 사람은 미리 일정 시점에 약속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 선물거래는 계약을 반드시 이행하여야 하는 점에 비교하면 옵션거래는 계약을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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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의 종류

콜옵션	살 수 있는 권리 사고 싶으면 사고, 사기 싫으면 안 살 수 있다.
풋옵션	팔 수 있는 권리 팔고 싶으면 팔고, 팔기 싫으면 안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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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의 특징

콜옵션 예제

1. 민정이가 사과 값이 폭등할 경우를 대비하여 나에게 사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고자 합니다.
2. 민정이는 나에게 "6개월 뒤에 나의 농장에서 사과를 개당 300원에 100개를 사고 싶은데, 살 수도 있고 안 살 수도 있다, 대신에 3천원을 미리 주고 3천원은 내가 사던 말던 가져라."라고 말합니다.
3. 나는 6개월 뒤에 사과가 얼마가 될지 모르니 일단 3천원을 받습니다.
4. 6개월 뒤에 사과가 300원보다 비싸진다면 콜옵션을 행사하여 300원으로 사갈 것입니다.
5. 만약, 6개월 뒤에 사과가 300원보다 싸진다면 굳이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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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예제

1. 나는 사과 값이 폭락할 경우를 대비하여 민정이에게 사과를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고자 합니다.
2. 내가 민정이에게 "6개월 뒤에 사과를 개당 300원에 100개 팔고 싶은데, 팔 수도 있고, 안 팔 수도 있다. 대신에 3천원을 미리 주고 3천원은 내가 팔던 말던 가져라."라고 말합니다.
3. 민정이는 6개월 뒤에 사과가 얼마가 될지 모르니 일단 3천원을 받습니다.
4. 6개월 뒤에 사과가 300원보다 싸진다면 나는 민정이에게 사과를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여 사과를 팝니다.
5. 만약, 6개월 뒤에 사과가 300원보다 비싸진다면 굳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다른 곳에 사과를 팝니다.

즉, 옵션 매수자는 사거나 팔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는 대가로 옵션 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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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한국거래소 - "미래를 위한 청소년을 위한 증권과 투자"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