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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투자할 때 이런 점을 조심하세요 - 불공정거래행위 종류

한그마 2021. 3. 10. 07:30

3월 주식투자 주의하기

국내에 상장된 대다수의 회사들은 12월에 결산을 하게 됩니다.

기업의 외부 감사인은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상장기업에 제출해야 하는데, 상장기업은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은 당일에 공시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때 불공정한 거래를 하여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이 생길 수 있는데요, 3월에 주로 발생하는 이런 불공정거래 회사의 특징과 그 사례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공정거래 기업 특징

1. 비정상적인 주가 및 거래량 급변

  •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주가 혹은 거래량이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이 임박하여 갑자기 급변하는 경우
  • 이때, 결산실적 악화나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과 같은 악재성 공시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주가 흐름이 발생하는 경우

2. 지분 구조 변동

  •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경영진 변동이 자주 발생해서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경우
  • 특히, 내부 결산 및 감사보고서 제출 이전에 주요 주주나 임직원 등 내부자가 보유지분을 처분하는 경우

3. 외부 자금조달 증가

  • 영업활동에 따른 직접 자금조달보다 CB/BW/3자배정유상증자 등 대규모 외부 자금조달이 많은 회사

불공정거래 유형

1. 내부자의 보유주식 사전 매각

  •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기업 내부자가 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보유주식을 매각하여 손실 회피하는 유형

2.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하여 시세 부양

  • 악화된 내부 결산실적 발표 전/후부터 감사보고서 제출 전까지 공시/언론/풍문으로 재무상태 관련 허위 과장 정보를 유포하는 유형

불공정거래 사례

1.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

A사는 관리종목 지정 혹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사유로 거래정지되었고, 이후 주가가 급락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대표이사와 관계회사가 악재성정보를 이용하여 사전에 보유한 지분을 매도하여 손실을 회피하였습니다.

 

2. 호재성 정보 유포로 주가부양 및 기업 건전성 악화

B사를 인수한 최대주주는 신사업 진출과 관련된 허위과장성 언론보도를 하였습니다.

이후 주가가 부양되었으며, 자본잠식 상태인 비상장법인 전환사채를 고가에 취득하여 단기에 손상 처리하고 특수관계자에게 금전대여를 하는 등으로 기업 건전성이 악화되었습니다.

 

3. 호재성 정보 유포로 주가부양 및 회사자금 유출

C사의 최대주주는 해외사업 진출 및 관련 자금조달 등의 건으로 언론보도를 하였습니다.

이후 주가가 부양되었으며, 해외법인 주식 양수를 통해서 거액의 자금을 해외로 유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12월 결산법인과 관련하여 불공정거래가 이뤄지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특징과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문제가 있는 기업의 유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네요. 투자 전에 상장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 신중한 투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과도한 주가 변동에 따른 추종매매도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장기업 정보 확인하기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공시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공시채널(kind.krx.co.kr)
투자유의사항 > 관리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 불성실공시법인, 투자주의/ 경고/위험종목, 실질심사법인, 횡령, 최대주주변경2회이상

 

이 글은 한국거래소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보도자료)+(Investor+Alert)12월결산법인결산실적관련투자유의안내(2103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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