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DMCY - 미국을 뺀 민주주의 국가의 회사에만 투자하는 ETF

한그마 2021. 5. 1. 07:30

미국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정말 새로운 방식의 ETF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ETF는 민주주의 국가에 위치한 회사에만 투자하는 ETF인데요, 권위주의나 공산주의 정부 형태를 가진 국가에 상장한 주식은 제외하고 오로지 민주 국가에만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은 상장한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백테스트를 하는 등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어렵지만, 특이한 컨셉을 가진 ETF이기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MCY 분석

DMCY 개요

이름 Democracy International Fund ETF
상장일 2021년 3월 31일
추종 지수 추종 지수 없음
운용사 Democracy Investment Management LLC
운용 자산(AUM) $1.3M
일간 거래량 $108.28K
운용 수수료 0.5%
구성 종목 수 199
  • DMCY는 미국을 제외한 민주주의 정치 체제인 선진국 및 신흥국의 대형/중형 종목을 편입합니다.
  • 민주국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권위주의 국가에는 최대한 투자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운용 자산과 거래량은 상장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적은 편이고, 운용 수수료도 비싼 편입니다.

DMCY 편입 요건

  • Solactive GBS Global Markets ex-US Index에 편입된 종목에서 민주주의 국가에 더 많은 가중치를 주고, 권위주의 국가에서 더 낮은 가중치를 주는 조건으로 자산운용사의 독자적인 "민주주의 투자 국제 지수"를 산출합니다.

DMCY 구성 국가

아래 표는 기준이 되는 지수와 그 지수에서 가중치를 주거나 뺏어서 산출된 ETF의 포트폴리오를 나타냅니다.

빨간색 막대는 원래 기준이 되는 지수이고, 파란색이 ETF의 구성비중입니다.

출처 : DMCY Fact Sheet

  • 일본이 가장 많은 비율로 포함되어 있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순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한국도 5% 이내의 비율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중국도 포함되어 있는데, 비율이 비교적 적습니다.

캐나다와 스위스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 가중치를 더 확대하고,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의 비중을 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MCY 상위 구성 종목

  • DMCY는 총 199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상위 1위부터 4위까지는 ETF에 투자되어 있는데, 민주주의 국가 자체에 투자하는 종목입니다.
  • 이외 다양한 국가의 ETF 및 개별 종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민주국가에 위치한 회사에 투자하는 ETF인 "DMCY"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컨셉은 좋았지만, 구성 종목에서 국가의 ETF가 많이 차지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차라리 민주국가에 해당하는 ETF를 직접 매수하는 방법이 수수료도 아끼고 직관적인 수익률을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또한, 민주적인 국가에만 투자한다고 했는데 중국에 투자한다는 것도 다소 의아한 점입니다. 상식적으로 민주주의 국가 위주로 투자하는데 중국 종목이 들어간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