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리뷰/미국 ETF

[미국ETF] BKF - "BRIC" 신흥 경제 4국에 투자하는 ETF, 잠재력이 있다

한그마 2020. 9. 9. 12:31

2000년대 중반부터 신문 방송을 보시면 "BRICs"라는 용어를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국어로는 "브릭스"라고 발음하는데요, 아래 4개의 국가를 뜻하는 말입니다.

  • B : 브라질
  • R : 러시아
  • I : 인도
  • C : 중국

위 사진처럼 영토가 아주 광활한 데다가 천연자원도 무궁무진하고, 세계 인구의 40%를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경제가 성장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죠.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최근 10년 새 많은 경제성장이 이루어졌고, 러시아와 브라질은 최근의 성장률은 다소 미미하지만 비교적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BRIC" 국가에 투자하는 ETF를 소개합니다.


BKF 개요

이름 iShares MSCI BRIC ETF
상장일 2007년 11월 12일
운용사 Blackrock
운용 자산(AUM) $147.56M
일평균 거래량 $620.91K
운용 수수료 0.69%
배당률 2.03%
구성 종목 수 650
현재가 $45.74(2020년 9월 8일 기준)

세계 1위 자산운용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4개 신흥 시장에 대해 투자하는데요, 구성 종목 수가 650개로 매우 많은 편입니다. 종목을 다양하게 분산한 듯 보이네요.

운용 수수료는 0.69%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다양한 통화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 수수료를 비싼 게 책정한 것 같습니다.

운용 자산과 일평균 거래량은 국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답지 않게 적은 편입니다.

 


BKF 구성 국가

BKF는 브라질/중국/인도/러시아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비중이 71%나 차지합니다.

나머지 3개 국가에 비해서 경제성장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구성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기준으로는 "BRIC"지만 중국의 증시 등락에 높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 미국과 영국의 회사도 있는데요, 미국, 영국에 상장한 BRIC의 회사의 지분으로 보입니다.

 


BKF 구성 종목

앞서 분석한대로 중국 관련 회사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을 봐도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중국의 굵직굵직한 회사들이 반 이상 차지하고 있네요.

기술과 금융 관련 종목이 보유 종목의 상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거의 중국 상장된 기술주 중심의 ETF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BKF 배당

BKF는 불규칙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2회씩 배당을 실시하였고, 배당률은 평균 2%를 상회하는 수준이네요.

4개 국가에 분산한 ETF다 보니 관련 종목들 간 변동폭이 커서 안정적인 배당은 없을 것 같습니다.

 


BKF 성과

BKF ETF의 성과 분석을 위해 다른 종목과의 등락폭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성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BKF : 파란색
  2. SPY : 빨간색(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3. MCHI : 보라색(중국 투자 ETF)

BKF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MCHI"와 등락폭이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12년 이후로 중국시장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게 그래프에서 나타나는데요, 나머지 3개국의 수익 성과가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과거 10년간 미국의 경기가 매우 호황이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미국 단일 시장의 수익률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BKF ETF는 중국/브라질/인도/러시아 4개국에 투자하는 ETF로 처음에 출시하였지만, 아래와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 처음 출시된 가격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중국 시장에 치중된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4개국에 균등한 투자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다른 3개 신흥국의 경제성장률도 기대한다면 본 ETF도 고려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